저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누군가에게 진지함을 주고 있는가. 반대로 누군가의 진지함을 받고 있는가. 강신주의 글을 보고 출판에 대한 저자의 의무라든지 편집자와 저자 그리고 대표와의 미묘한 파워 게임을 말하고 싶지 않다. 나는 여기서 인간 관계를 보았다. 나는 누군가에게 진지한가. 누군가는 나에게 진지한가. 이 물음에 비겁함을 느낀다. 그럴 수밖에 없다는 이상한 말로 나의 비겁함을 감추려 한다. 누군가에게 진지함을 주고 있는가. 반대로 누군가의 진지함을 받고 있는가. 이 물음에 당당하게 '예'라고 말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주위의 사람이 점점 없어지는 것을 느낀다. 사실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없는 것을 깨달아 가는 과정인데 그것을 지금 깨달았을 뿐이다. 적은 사람이나마 소중히 여기고 진지하게 대해야겠다. 문자라도 한번 보내야 하나. 덧_ 아래 글을 읽다가 궁금한 의문점. 출판사 사..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