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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한시대를 풍미한 산울림의 막내 김창익씨가 사고로 운명을 달리하였다.
유달리 그들의 노랫가사가 구슬피 들린다. "청천하늘 벽력도 이게 무슨 말이더냐"
떠나는 우리 님
떠나는 우리님 편히 가소서
보내는 마음은 터질듯 하오
어이야 디이야 어여쁜 우리님
가시는 먼먼 길에 흰국화 만발해라
어이야 디이야 이제 가면 언제 오나
갈 곳 없는 그 얼굴은 영 떠나버리누나
어이야 디이야 꿈이더냐 생시더냐
청천하늘 벽력도 이게 무슨 말이더냐
어이야 디이야 어여쁜 우리님
가시는 먼먼길에 흰국화 만발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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