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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겨울영화 흥행 코드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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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의 풍운을 안고 개봉했던 연말 시즌 영화에 대한 흥행 성적표를 보면 흥행의 몇 가지 경향을 읽을 수 있다. 이 경향은 앞으로 영화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 측면이 많아 더욱 관심이 많이 가는데, 각 영화가 보여준 흥행 성적에 따른 흥행 코드를 짚어 보았다.

1 유명 감독, 배우로 통하던 시대는 지났다_ <태풍>
2 할리우드영화는 흥행에 한계가 있다_ <킹콩>
3 시즌을 제대로 공략하라_ <작업의 정석>
4 스크린수를 예측해야 한다_ <파랑주의보>
5 다크호스가 될 수 있는 타이밍을 노려라_ <왕의 남자>
6 논란에 빠지는 건 좋지만 국민정서에 반하면 안 된다_ <청연>
7 영화의 장르에 따라 지방 관객을 노려라_ <싸움의 기술>


대부분의 의견에 동의한다.
하지만 영화잡지나 영화에 간접적으로 붙어 먹고사는 사람들이 내리는 20자평, 별점 5개를 혐오한다. 그들이 어떻게 몇 글자와 별사탕으로 그동안의 작업을 논 할 권리가 있는가?

한가지만 더.
글을 읽다가 자세히 보니 물건너 온 영화가 7편중 1편에 불과하다. 이래서 정부가 "스크린쿼터"를 1/2로 줄이고자 하는 모양이다. 별 관심이 없다. 참여정부가 언제 논리적으로 설득력이 있었던가?

영화도 산업이다. 이제는 문화 애국주의의 논리로만 접근하여서는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스크린쿼터는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 상영일수로 말하는 것은 영화쟁이들이 몇편의 영화로 그동안의 잘못된 행위를 보상받으려고 하는 행위이다. 지금의 스크린쿼터는 한국 영화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상영일수가 아니라 상영편수를 정해야 한다. 1관에 73일(?)이 아니라 한국영화 20편이상. 그래야 영화인들이 걱정하는 예술영화, 저예산 영화가 하루라도 개봉관에 걸릴 수 있지 않을까?

기왕에 존재할 스크린 쿼터라고 하면 변해야되지 않을까 한다. 한국영화가 헐리우드 깡패 자본에 기를 못 피고 있던 때에 만든 상영일수만을 제한하는 그것으로는 다변화 되어가는 시대에 맞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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