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굴대굴님 블로그에서 <블로그 히어로즈> 출간 이벤트를 보았다. 찬찬히 읽어 보다가 일단 에이콘출판사를 한RSS에 등록을 하였다. 내가 알기로는 수많은 출판사들이 있는데 블로그를 운영하는 출판사는 드물다.
그나마 그린비출판사가 포스팅도 자주하고 가끔 출판이벤트도 한다. 얼마전 맹자 진정한 보수주의 말한다에 당첨이 되어 책을 받았다. 나와 궁합이 잘 맞지 않은 책인 것같아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등록된 출판사의 수도 10개를 넘지 않는다. 물론 내가 모르는 출판사의 블로그가 더 많을 것이다. 하지만 메타블로그에 보이거나 블로그코리아의 도서란에 보이는 출판사는 그리 많지 않다. 왜 일까?라는 생각을 해보면 기업 블로그와 마찬가지로 그리 녹녹치 않은 일이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일반인보다 많은 콘텐트를 가지고 있으면서 활용을 안하는 이유는 나름 있을 것이다. 또 역으로 생각하면 자기 출판사의 콘텐트를 이용해야 한다는 그리고 홍보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면 더 한정된 콘텐트가 있을 지도 모를 일이다. 하여간 가장 잘 활성화가 될 부분이라 보이는 부분이 더 열악하다.
영화는 개봉시 블로그를 만든다. 즉 영화블로그를 만든다. 하지만 좋은 방안으 아니라고 생각된다. 영화블로그를 만들 것이아니라 영화사 블로그를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다음 영화를 만든다는 보장도 없는 현 시국에 미래를 보고 투자를 강요할 수만은 없는 것이다. 악순환의 반복이다.
출판은 영화와 다르다고 생각한다. 자기 출판사만의 콘텐트에 한정되면 활성화는 어려워 보인다. 꾸준히 콘텐트를 양산해야 하는데 그러기도 쉽지않을 것이다. 한정된 인력, 자원으로 활용하기란 말처럼 쉽지않다. 그렇다고 포기하기엔 너무나 아쉽다.또 딜레마에 빠진다. 하긴 하여야 하는데 자알(?)은 못하겠고 눈에 띄지말고 보통만하자 이런 식으로 운영될수 있는 소지가 많아 보인다.
비밀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다
<블로그 히어로즈>는 하늘의 별처럼 수 많은 블로그들 중에서 파워(? 난 이말을 좋아하지 않는다.)블로거들 30명의 성공에 관한 비밀(?) 이야기가 담겨있다고 한다.
비밀이라고 하니 시크릿이 떠오른다. 회사에서는 이런말이 전설처럼 내려온다. "대외비"란 "대과비"를 의미한다. 중요한 사항의 대외비가 사내용이고 외부에 나가서 한다리만 건너면 다 얻을 수 있는 자료라는 우수게 소리이다. 별 다른 비밀이 있겠냐는 것이다. 하지만 나도 범인이기에 '비밀'이란 말에 귀가 솔깃하다.
과연 어떠한 비밀이 있는가 궁금하다. 나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들은 블로깅을 하면서 행복한가? 또한 나는 행복한가?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데 이 책은 거기에 대해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라도 해결을 해주리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져본다.
이 책에는 <롱테일전략>처럼 한국어판 부록이 있다. 그 책도 부록을 더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 책도 그렇지 않을까 한다. 한국어판 부록 "한국의 파워블로거를 만나다"는 한국의 현실에 맞는 지금 같이 살고있는 블로거들의 인터뷰이니 더 피부에 와 닿으리라 생각된다.
말이 너무 길어졌다. 증정이벤트는 7월 17일(목) 밤11시59분, 당첨자는 7월 18일(금) 오후에 발표한다.
부록에 있는 저자들의 사인을 받아 증정한다고 한다. "혹시나 "누가 책에 낙서하는 건 난 절대 싫어욧!"이라는 분이 있으시다면 미리 말씀해주세요~^^"라고 말하는 위트가 좋다.
행복하니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니 행복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