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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2.0 신생 기업「성공하려면 틈새 시장을 공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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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2.0 신생 기업「성공하려면 틈새 시장을 공략하라」

[ZDNet Korea 2006-02-08 06:40]

신생기업인 37시그널(37 Signals)의 대표인 제이슨 프라이드(Jason Fried)는 진짜 소프트웨어 기업가다. 하지만 제이슨은 소프트웨어 기업을 시작하기 위한 기존의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지는 않는다.

복잡하고 고가의 제품을 개발하는 시장에 뛰어드는 대신 프라이드와 그의 동료들은 틈새 시장을 선택했다. 37시그널은 개인 관리 및 프로젝트 관리 애플리케이션의 호스팅 서비스 시장에 뛰어든 것이다.

풍부한 예산을 가진 고객에게 고액의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신생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 지금까지 취해 온 접근 방식은 프라이드에게 있어서 과거의 것이다.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의 아이디어는 낡았다.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는 덩치만 커 온전히 움직이지 않는 제품이나 예정대로 이용할 수 없는 제품, 혹은 매우 고액의 제품을 의미하는 말이다”(프라이드)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시장은 과거와 비교하면 성장이 둔화되고 있지만 지금도 매우 거대한 시장이다. 그러나 일부 투자가나 기업가는 산업구조의 변화에 의해서 이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예전만큼 매력적인 일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온셋 벤처스(Onset Ventures)의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및 인프라스트럭퍼 소프트웨어 담당자인 마크 힐덴브란드(Mark Hildenbrand)는 “투자가는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 소극적이다.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시장이 곤란한 분야인 것은 부인할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그 대신 최근 2년 동안 오픈소스 기업이나 웹 2.0이라고 불리는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소규모의 기업이 대두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의 대부분은 한때 신흥 소프트웨어 기업이 벤처 캐피털로부터 대량의 자금을 획득해 사업을 영위하고 있던 것과는 달리 비교적 소액의 초기 투자로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37 시그널의 비즈니스 모델은 단순한 호스트 애플리케이션 제공을 통해 소규모 기업이나 개인에게 월 단위의 사용료를 과금하는 것이다.

프라이드에 따르면 37 시그널이 서비스를 제공한 지 2년이 지났으며, 자기자본에 의해서 비즈니스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이 회사는 벌써 많은 고객을 획득해 부채도 없다고 한다. 또한 37시그널은 성공을 거두고 있는 오픈 소스의 웹 개발 프로젝트 ‘루비 온 레일(Ruby on Rails)’에 투자하고 있다.

“인터넷으로 인해 50~100만 명의 사람들이 연결되어, 지금은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제품 제공이 효율적인 비즈니스가 되고 있다”(프라이드)

기업가나 투자가는 기술에 다양한 변화가 일어났기 때문에 대상을 좁힌 제품에서도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 중에서도 성장 현저한 것이 소프트웨어를 서비스로서 제공하는 호스트 애플리케이션이다.

예를 들어 웹 기반의 워드 프로세서인 ‘라이틀리(Writely)’를 제공하는 업스타틀의 창업자들은 원래 기업의 인트라넷 내에서 이용되는 협업 및 문서 관리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생각을 고쳐 인터넷상에서 워드 프로세서 기능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라이틀리의 공동 창업자인 클라우디아 카펜터(Claudia Carpenter)는 “이전에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려고 하면 매우 많은 작업이 필요했다. 그러나 지금은 비교적 적은 작업으로 가능하다. 이미 개발된 기능을 다른 것과 조합하는 방식이 좋다”고 말했다. @

Martin LaMonica ( CNET 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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