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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2008. 10. 23 - 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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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_

다시 읽어 본 포스트 “다치바나 다카시 공감 못해”... ‘막장 독서법’ 화제에서 행복한상상 신기수 대표는 다치바나 다카시의 ‘14가지 독서원칙’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특히 다섯 번째 항목 “읽다가 중단하기로 결심한 책이라도 일단 마지막 쪽까지 한 장 한 장 넘겨보라”에 대한 날선 비판을 가했다. 이에 대해 신 대표는 “읽다가 중단한 책이라면 개인의 호기심이 거기서 멈춘 것”이라며 “읽어야 한다는 의무감에 사로잡혀 억지로 끝까지 읽는 것은 시간낭비”라고 반박했다.

신대표의 말에 적극 공감한다. 읽어야 할 책은 많다. 굳이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지 않듯이 맞지 않는 책을 붙잡고 있을 필요는 없다.

세상사 모두 '마음 가는대로 하라'가 답이 아닌가 싶다. 나는 그리 하고 있는가? ....

덧붙임_

오래전(? 6월경)에 읽은 글을 다시 보다. 한데 왜이리 생소하게 느껴지나. 그냥 마음가는대로 책을 읽으면 되는데 독서법에 관한 책들이 많다. 영어교육서가 많은 것과 같은 맥락일까? 하고는 싶은네 잘 되지 않기에 이책 저책 뒤적거리기만 하다. 세월을 보내는 것 말이다.

02_

블코가 새로운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블코 개편 예고...의견을 구합니다를 보면 전체적인 내용은 모르지만 제공업체(서비스) 또는 툴로 묶으려(? 엮으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변화는 좋은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드는 의문은 왜? 제공업체별로 묶는 것일까? 블로깅 또는 포스트를 보는 것이 제공업체에 영향을 받을까? 무슨 서비스를 이용하는지 보는 이의 입장에서는 중요하지않다. 아니 관심밖의 일이다. 그것을 생각하는 것은 지엽적으로 세분화 하려는 생각이 아닌가 한다.

물론 필로스님이 "이번 개편의 핵심적인 내용은 아니지만"이라 말했듯이 논점의 팩트가 아닐지도 모른다. 아마 아닐 것이다. 단순한 나의 생각에는 이러한 의문이 든다. 왜?일까.

내가 생각하지 못하는 심오한 뜻이 있을 것이다. 지금은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한심한 내 머리를 탓할 뿐이다. 새로운 개편을 기대한다.

덧붙임_

그나저나 필로스님이 몸이 나아졌다니 소주나 한 잔 해야할텐데...

03_

bizbook님의 나의 독서 역사 - 왜 나는 책을 읽을까?를 보았다. 나는 왜?일까? 이유가 있나? 머리속이 텅비어감을 느낀다.

왜?라고 하는 물음에는 항상 답변을 못하고 있습니다.
답은 '그냥', '책이 있기에'라는 말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머리에 남아있는 화두로서 가슴을 옥죄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한 답이 책은 우리네 삶의 일부이므로 그것을 왜? 읽느냐고 하면 밥은 뫠 먹냐고 답을 하곤 합니다.

글을 읽고 다시 한번 고민 해봐야겠습니다.

상투적인 답변이다. 고민을 해봐야 답이 없다. '그냥'이라는 말이 답이다. 아무 이유없다.

목적없는 독서는 방황에 지나지 않는다. - E.리튼

 '목적'을 가져야 함은 느낀다. 가야할 방향이 있어야 갈 길도 나아갈 수 있다. 그리하여 얻은 답은 '나자신을 찾아가는 기나긴 여정의 한 부분'이라 말하고 싶다. 그렇다면 '나'는 누구인가? 그것은 평생 화두로 삼아야 하기에 잠시 미루어 두자.

04_

GMail을 사용한다. 백업을 하지않고 있다. 구글을 너무 신뢰(?)하고 있다. 백업에 대한 욕구는 있지만 불편하다. POP로 받아 그것을 다시 백업.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그냥 하늘에 맡긴다. 신뢰하지 않지만 믿을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Gmail Backup이란 포스팅을 보았다.아~ 나도 백업을 하여야 하나. 하지만 지금 Gmail의 사용량을 보면 절망적이다. 메일을 정리하기도 쉽지않은 일이다.

05_

박노자교수의 관점은 우리와 아니 나와 많이 다름을 느낀다. 그 점이 박노자 교수를 부러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국인(?)이지만 한국인과는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다. 신라는 민족의 배신자인가도 마찬가지다. 역사를 현재 시점의 관점에서 보면 안된다.

민족주의적 배타성을 벗어난 지역적 시각이야말로 남북한 통일을 위한 가장 긴요한 준비가 아닌가 싶다.

단순히 박노자 교수가 말하고 있는 신라의 존재감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다. 우리의 '배타적' 성향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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