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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책을 처음 접한것은 작년(2008년) 11월이다. '정치헌금한다는 마음으로 구매를 종용(사달라고 조르다는 말의 다른 표현)하다. 그녀의 당당함이 좋다.'가 11월에 책을 읽고 한 줄로 표현한 것이다. 이 책의 리뷰를 미루어 왔던 것은 심위원장의 생각을 책 한권 읽었다고 표현할 수도 없는 요량이고 또 그러하고 싶지도 않은 까닭이다. 하지만 덧붙임에 붙인 강준만 교수의 칼럼을 보고 몇 자 적어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심상정이란 인물이 대중적에게 알려지게 된 것은 17대 대선때 민주노동당의 전국구 후보로 당선된 이후다. 이 책은 저자가 18대 국회의원 서건에서 분패한 이후에 낸 것이다. 다른 대부분의 정치를 하는 작자들은 출판기념회란 명목을 위하여 모두 다를 책을 낸다. 하지만 저자는 그러한 행태에 거부(? 나의 생각이지만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의 몸짓으로 보인다.
위기에 봉착한 민노당 비대위 위원장을 수락한다. 민노당을 마지막까지 안고가겠다는 의지의 표명이었다. 결국 책에서도 나와있듯이 '회환의 3주 천하'라 말하던 시기였다. 나의 생각은 그러한 노력이 헛되지 않았지만 결론은 그리 나올것이라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었으리라 보인다. 서로의 명분을 위한 것일지도 모른다. 물론 명분도 중요하다. 그러한 점에 대한 저자의 고민을 전부는 아니지만 공감은 하고있다. 하지만 정말 아닌 것은 어떻게 하던지 아니다. 그것에 대하여 말하면 이 아니 손만 아프다. 다시금 말하면 안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비대위 위원장 수락 연설에서 "생활속의 진보를 실현하는 진보적 대중 정당으로 나아가겠습니다"고 말한 것이 민노당을 포기하고 진보신당이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을 이야기 한것으로 보인다. '생활속'이라는 말에 진한 감동을 느낀다. 좀 더 생활속에서 볼 수 있는 진보신당이었음을 바라는 것은 비단 나만의 바램은 아닐 것이다.
덧붙임_
강준만 교수의 칼럼 심상정의 ‘당당한 아름다움’을 보면 소위 '연(인맥)'이라고 하는 것에 대한 심상정 위원장의 생각을 잘 알 수 있다.
덧붙임_둘
심위원장의 자세한 근황을 알고 싶다면 트위터의 @sangjungsim를 보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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