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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정치적 결정으로 추첨제를 도입한 국제중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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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종교집단의 집회를 연상케한다. 번쩍든 오른손의 주황색 공에 지원자의 2/3를 넘는 학생들이 좌절이 빠지고 있다.
탁구공의 색깔로 국제중 신입생을 선발한다.
미친놈의 세상이다. 3 X 8.

급조한 국제중학이다 보니 '변별력'을 가진 선발기준이 없다는 말이다. 스스로 누어서 침을 뱉고있다.

여기에 먹물깨나 먹은 교수라는 사람의 변(? 똥덩어리가 아니다)이 더 웃긴다.
중앙대 이성호(교육학과) 교수는 “국제중의 설립 취지는 국제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키우겠다는 것”이라며 “실력을 갖춘 학생을 선발해야 제대로 된 교육을 할 수 있는데 비판을 줄이기 위한 정치적 결정으로 추첨제를 도입했다”고 지적했다.
선발을 어떻게 '정치적' 결정으로 '추첨제'를 하는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학부모의 한 사람으로 미친짓거리에 아이들이 놀아남을 어찌할지 고민이다. 더불어 탁구공뽑기 학원도 보내야하나.

더 웃기는 짓거리는 향후 벌어질 비난이나 소송을 피하기위하여 ‘추첨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받았다고 한다. 이런 서약서가 효력이 있나?
김일형 대원중 교장은 “1등이나 317등이나 큰 차이가 없었다. 너무 서운해하지 마라. 운으로 결정된다고 가르치는 것 같아 교장으로서 마음이 안좋다”고 말했다.
'마음이 안좋다'는 말이 웃기는 말이다. 꼭 국제중을 가야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느끼게될 자괴감은 어떻게 할것인가.

정상적인 사고로는 이해를 못하니 참으로 기기묘묘한 수가 아닐 수 없다.

2008-12-27 
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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