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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생태학'이라는 제목으로 책을 받을때 '부자학'에 관한 내용인줄 알았다. 하지만 책은 풍수에 관한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풍수를 신봉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에서 태어난 사람중에 종교를 불문하고 풍수에 자유로운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나도 그 중 하나다.
예전 돌아가신 할머니께서 하신 말씀이 늘 머리에 남아있다. 사람의 사주팔자나 관상, 수상, 족상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심상 즉 마음가짐이라 말씀하셨다. 자기가 타고난 모든 것이 인생을 좌지우지한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씀이셨다. 그러한 측면에서 풍수도 전부는 아니지만 일정부분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책에서 나온 이야기를 믿으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책의 내용 중 '1등 자녀 만드는 6계명'이라는 부분이 있다. 이 부분을 살펴보면 공감가는 부분이 많다.
1. 자녀 방문에 풍경을 달아라 - 방문에 단다고 절집처럼 바람에 많이 부딪치는 소리가 나겠냐마는 그렇다하더라도 문을 여닫을때마다 밁은 종소리가 머리를 일깨울 것이다.
2. 자녀 방의 이름을 현판에 새겨 건다 - 여러가지 이유를 들었으나 자신들이 원하는 소망과 관련된 방이름을 만들어 주라는 것이다. 늘 보고 새기면 자신도 모르게 그쪽으로 가고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3. 본명궁에 맞춰 벽지와 커튼 색을 정한다 - 이 부분은 본명궁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자신과 맞는 색은 있다. 그 색을 맞추라는 말이다.
4. 책상위에 스탠드를 밝혀라 - 주위를 집중시키기위하여 좋은 방안이다.
5. 관엽식물로 기를 보전한다
6.성공을 부르는 옷 - 벽지와 마찬가지로 자신과 맞는 옷을 입히라는 말이다. 멋을 부리라는 것이 아니라 맞게 입히라는 것이다.
저자가 '1등자녀'란는 자극적인 말을 하면서 내세우는 계명이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가 모두 인지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단지 풍수라 말하여 정리된 이론처럼 말하는 것이고 우리는 막연히 그말이 맞다고 하는 차이다.
복권의 명당은 존재하지 않다는 말에 백배 공감한다. 나도 장첨이 많은 곳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그곳은 주인이 돈을 벌기위한 명당이고 구매자에게 복을 나눠주는 것은 아니다. 단지 소문이 많이 나서 많이 팔리다보니 당첨 횟수가 상대적으로 많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복권의 명당은 없다는 것이다. 유사한 이야기로 집의 기운은 소유하고 있는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 살고있는 사람에게 기운이 미친다. 현재 살고 있는 곳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최상의 상황을 만드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이다.
풍수를 믿으라고 말하고 싶지않다. 사람은 자연과 하나이기에 그들과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 혼자서는 살 수 없는 것이다. 그를 위해서는 그들과 어울릴 수 있는 환경과 위치가 있는 것이다. 그것을 감안하여 그들과 더불어 살아가자는 말로 이 책을 이해하고 싶다.
덧붙임_
알라딘서평단에서 받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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