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行間/밥 먹여주는 경제경영

목적과 수단을 혼돈하지마라 : 나이테 경영, 오래 가려면 천천히 가라

반응형


직원의 의욕을 높이고 싶은 것은 모든 경영자의 바램이다. 하지만 쉽지 않다. 하지만 저자의 충고는 단순해 보이지만 간과하고 있던 이야기다.

"직원의 의욕을 높이는 것은 단순히 경영 기법으로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알리는 일'이 중요하다." 다른 이에게 받은 작은 칭찬(저자는 '이런 기쁜 소식' 이라고 말한다.) 또는 작은 소식을 전 직원에게 전달해 직원의 사기를 높여야 한다. "이런 작은 소식을 바로 알릴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야 한다"고 말한다. '전달'이 아닌 '알리는 일'의 중요성을 말한다. 또한 명확하게 구체적으로 전해야 함을 다시금 강조하고 있다. 사소한 내용처럼 보이지만 공감가는 말이다.

저자가 '본연의 모습'을 강조하며 들려준 말이다. "몇 살이 되어도, 어떤 환경에 놓여도 사람은 배움을 멈춰서는 안된다. 죽을 때까지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

인간은 태어나서 배우지 않으면 태어나지 않은 것과 같다.
배워서 나아갈 길을 알지 못하면 배우지 않은 것과 같다.
알고도 행하지 않으면 알지 못하는 것과 같다.
배우는 사람은 반드시 길을 알게 될 것이며, 길을 알게 된 사람은 반드시 실천에 옮겨야 한다.

_니노미야 손토쿠 (재인용 209쪽)

"끊임없이 배우는 사람만이 성공한다"고 말했지만 꼭 성공을 위하여 배워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인간은 태어나서 배우지 않으면 태어나지 않은 것과 같"기 때문이다. 다시 내 방식으로 해석하자면 끊임없이 다시 태어나는 사람만이 사람이다.

저자는 팀워크를 강조하며 말하고 있다. "직원의 팀워크는 '펭귄의 부리' 에 비유할 수 있다. 이빨이 없다. 그런데도 물고기를 잘 잡는다. 펭귄의 부리 속에 촘촘하게 난 털 때문이다. 부리 안에 난 털은 모두 입 안쪽을 향하고 있다. 이 털 한 올 한 올은 약하지만, 이 털이 합쳐지면 매우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36쪽) 여기서 강조하는 것은 펭귄의 부리 속에 나 있는 털은 모두 한 방향이라는 것이다. 회사의 경영 이념도 모두 공유하고 같이 힘을 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가 처음부터 강조하는 것은 경영이념이다. 같이 공유하고 나아가는 방향이 되어야 할 경영이념을 세우고 나가는 것이다. 하지만 방법에 대해서는 강요하지 않는다. 이 점이 그의 유연성을 옅보게 한다.

경영 이념은 회사마다 다르다. 다른 회사의 경영 이념이 아무리 좋아 보여도 경영 이념에 대한 이해 없이 경영 방식만 모방하겠다는 생각은 버려라. 누군가 성공을 거둔 방식이라 해서 무작정 그것을 따르기보다는 모든 직원이 같은 이념을 향해 힘을 합쳐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직원이 모두 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념을 공유해야 한다. 등산에 비유하면 올라가는 목적지는 어디인지 모두가 알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념은 공유하되 방식은 자신만의 개성에 따르는 것, 이것이 나의 경영 원칙이다. 산에 오를 때 중요한 것은 모두가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것이다. 어떤 옷을 입고 올라갈지, 어느 길로 올라갈지는 달라도 상관없다.(37쪽)

저자는 "나는 회사를 경영하면서 운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다(41쪽)"며 "실력도 출중하고 노력도 많이 했는데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 이유는 운이 없기 때문이다"고 운의 중요성에 대하여 말한다. 운이란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다. 하지만 "행동력과 통찰력이 있는 사람"만이 운을 잡을 있다고 말한다.

"'운' 중에서 좋은 스승과 친구를 만나는 운이 가장 중요하다"는 그의 말에 공감한다. 그가 전해듣고 늘 '본연의 모습'을 유지하는데 영향을 준 "목적과 수단을 혼돈하지마라"는 저자인 츠카코시 히로시가 우리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 아닌가 한다.

나이테 경영, 오래 가려면 천천히 가라
츠카코시 히로시 지음, 양영철 옮김/서돌



덧붙임_
서돌, 2010년 1월 초판 1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