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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괴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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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을 보다.
불광CGV에서 밤12시에 보았다.
늦은 시간이지만 객석의 1/3은 차 보였다.
한국 관객의 광기를 느낄 수 있었다. 다 보았는데 나만 안보았다는 소외감에 빠지지 않기 위하여 영화를 사러 간다. 물론 나 또한 그들과 마찬가지다.

괴물에 대한 간략한 소감은 언론에서 나오는 것 처럼 대단한 영화는 아니었다. 물론 "괴물"이라는 신선함이 있지만 명작이라고 하기에는 많은 부족함이 있다.

시놉의 허술함.
하지만 뛰어난 연출력과 배우들의 연기로 그 허술함을 묻어버리고 있다.

역시 마케팅의 승리였다.

"괴물"의 승리는 우리가 아닌 CG팀으로 보인다. 제작비의 50%가까운 비용을 투자하기도 했지만 CG가 아니면 괴물은 역시 나올 수 없다. 2편을 암시 하기도 했지만 그 팀에서 50억으로 해줄지 의문이다.

다변화에 기여는 했지만 한국영화의 새로운 헐리우드 종속이라는 모델을 만든것은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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