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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間/밥 먹여주는 경제경영

먼저 당근을 줘서 배부르게 해줘야 더 열심히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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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상상에 빠지다>라는 책을 읽으면서 미라이 공업에 대한 내용을 다시 읽었습니다. 미라이 공업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보고 지금 읽고 있는 <당근과 채찍>이라는 책과 연관된 부분이 더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사람은 동물과 다르기에 "먼저 당근을 줘서 배부르게 해줘야 더 열심히 일한다"는 부분입니다. 현실의 "대부분의 회사는 성과를 보여주면 당근을 주지요." 하지만 동물원의 동물이 아니기에 다른 방식을 취해야 한다는 것이 야마다 아키오 회장의 말입니다. 닭이 먼저이냐 달걀이 먼저이냐는 끝없는 논쟁보다는 누군가 논쟁의 고리를 끊는 것이 중요한데 그것이 회사의 몫이라는 것에 더 공감이 갑니다.

당근이 먼저인지 재주(성과)를 먼저 보여야 할지에 관한 고민은 누군가 당근을 주는 사람이 존재하는 한 풀리지 않을 숙제라 보입니다. 개에게 개밥을 주는 사람이 그 주인이라는 좌괴감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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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이 공업의 성공비결은 크게 첫째는 철저한 비용 절감, 둘째는 CEO의 감동경영, 섯째는 바로 직원들의 상상력 개발이다.

불필요한 것은 모두 없앤다. 모든 것을 아끼지만 직원들에게는 한없이 투자를 한다. 그리고 요구하는 것이 직원들의 상상력이다.


직원들에게 월급을 많이 주고, 다양한 혜택을 주면 그만큼 열심히 일합니다.
당근을 준다고 게을러지는 직원은 없습니다. 대부분의 회사는 성과를 보고 나중에 당근을 주지요. 그러면 동물원의 동물과 다를 게 뭐가 있습니까. 동물원에선 원숭이가 재주를 보여야 먹이를 주지 않습니까, 돌고래도 그렇고요. 하지만 사람은 동물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당근을 줘서 배부르게 해줘야 더 열심히 일합니다.

- 야마다 아키오 (미라이 공업 창업자)


또 그는 "믿고 맡기면 누구나 능력자가 되고 사원과 사장과의 신뢰가 생긴다"고 확신합니다. 그래서 그는 사원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사원들이 즐거워할지만 끊임없이 궁리한다.

또한 그는 성과주의도 거부한다. 직원들이 얼마만큼 성과를 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는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사람의 능력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은 양의 성과를 요구하기 보다는 각자 갖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회사가 직원을 감동시키면 직원은 남들과의 경쟁이 아닌 자신을 위해 노력하고, 그것이 곧 회사의 성장으로 연결된다는 것이 그의 경영철학이다.

세 걸음마다 한번씩 '항상 생각한다'라는 표어가 걸려있다. 직원 개개인의 상상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미라이 공업의 성공비결은 바로 여기에 있다. 회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북돋울 것. 직원들의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회사가 먼저 무한 감동을 선사할 것. 창조 경영이 더 큰 창조를 만드는 것이다.


덧붙임_
직원 자르기전에 전등부터 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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