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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늘 바쁘다고 말한다, 거기에 '바빠 죽겠다'고 한다. 바쁜데 왜 죽을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그렇게 바쁘다고 말하는 사라에게 '왜 바쁜지 한번이라도 생각해봤어?'라 물으면 제대로 답하는 사람이 없다. 그냥 습관적으로 바쁘다고 느끼고 일에 쫓겨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인디언은 말을 타고 달리다가 잠시 내려 자신이 달려온 길을 되돌아본다고 한다. 이는 자신과 말의 휴식뿐만을 위한 것이아니다. 너무나 빨리 달려버려 그들의 영혼이 못 쫓아올까봐, 그들이 올 시간을 주기 위함이라 한다. 즉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여유를 가지라는 말이다.
바쁘고 안 바쁘고 하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문제는 '무엇을 위해 바쁘냐" 하는 것이다.
- 헨리 데이빗 소로
많이 바쁜가? 바쁘지만 잠시 짬을 내어 자신에게 3가지 질문을 해보라.
1. 나에게 바쁨은 어떤 의미인가?
2. 바쁨은 나에게 행복을 주는가?
3. 내가 바쁨을 통해 이룩한 성과는 무엇인가?
저자는 "위 질문들에 답할 수 없다면, 당신은 당신의 영혼보다 너무 빨리 달려가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더불어 나는 말하고 싶다. "그 바쁨이 무엇(또는 누구)을 위한 것인가? 그 무엇이 무한한 가치를 가지는 것인가?" 우리가 바라는 것중에 무한한 것은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야겠는가?
마음세수 - 안광호 지음/예문당 |
덧붙임_
예문당, 2011년 7월, 초판 1쇄
덧붙임_둘
책에 대한 약간의 불만.
공학도인 저자는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다. 특히 내용을 떠나 "5장의 국민 행복 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제언"은 총선이나 대선에 나올 공약처럼 느껴진다. 아직 국가라는 것에 너무 많은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들에게 바라기보다는 사회적 기업이 많이 나올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더 필요하다.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처럼 한쪽에서만 외침으로 끝나지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국가가 관심을 가지기를 기대해" 보지만 그건 그냥 기대일뿐이다. 이 부분은 참으로 아쉽다. 소위 배운 사람들이 내가 아니라 누가 하기를 바라는 것은 아닐까하는 아쉬움에 맘이 무겁다. 나를 포함하여. 그래서 반성하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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