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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2011. 10. 04 - 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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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_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에 선출되었다. 제 1야당이 서울시장 후보에 선출되지 못했다. 뭐 그렇고 그런 정당이었으니... 민노당은 늘 그렇듯이 대중정당이 아니다. 또한 대중적 인지도를 가진 사람도 없다. 늘 자기 틀 속에 갇혀있다. 내부 문제로 서울시장 후보조차 내지 못하는 정당이 정당으로 존재의 의미가 있을까?

박원순 후보를 반기는 곳은 어디일까? 먼저 박원순 지지자들이다. 실체는 명확하지 않지만 지지자 그룹은 존재한다. 세력화에 대해서는 비관적이다. 한나라당은 박영선보다 박원순이 더 편할까? 박원순이 더 편해보인다. 그 이야기는 민주당이 박원순을  얼마나 도와줄런지에 달려있다. 입당 약속도 없는 무소속 후보를 전적으로 도와 시장으로 만들면 민주당은 무엇을 얻을 수 있나? 아마 내부적으로 저울질을 하고 있을 터인데 이러한 연유로 나경원은 박원순이 상대하기 편해 보인다.

02_

새것의 단서는 헌것에 있을지니. 하지만 늘 잊고 살고 있다. 먼지 묻은 새로움

세상의 시스템·디자인·슬로건은 새 책방을 흉내 내지만 내세우는 말과 달리 새로움이 없고, 대수롭지 않은 것을 별난 듯 포장하니 오히려 퀴퀴한 문내가 난다.

모든 새 책의 운명은 헌책이 된다는 것, 그들이 모여 있는 헌책방은 철지난 베스트셀러 (...) 혼자 남은 장서도 있는 과거의 집이다.

03_

서울와우북축제 - 가끔 싼 가격에 맘에 드는 책을 살 수 있다. 축제라 하기보다는 좀 싼 가격에 홀려 정가라면 사지않을 책들을 사게 하는 이벤트 홀이다.

파주북소리 - 처음이라 그런지 이런 행사를 왜 하는지 모를 정도이다. 와부북축제처럼 책을 싸게 사기에는 부담스럽다. 넓게 퍼져있는 공간이라 책을 구매해 들고 다니기가 부담스럽다. 처음 온 독자들은 책을 사고 아마 몸살 할 것이다.
홍대에는 대량으로 염가에 판매를 하던 출판사들이 정작 출판사 앞마당에서는 무덤덤하다. 같은 기간에 진행하기 때문인지 아니면 파주에 오는 구매력을 가진 사람들은 대부분 아이돠 같이 나들이 오는 사람이라는 인식인지.

매년 홍대도 가고 파주에도 가지만 홍대는 그래도 가고 싶고 파주는 집에 가깝다는 이유로 간다. 뭐 대단한 축제가 있겟는가. 반나절 시간을 보내고 밥 먹고 집에 오면 나들이지. 많은 것을 바라기에는 우리의 축제 문화가 아직도 아쉽다.

04_

버거킹 와퍼 페이스 유쾌한 마케팅일까 아니면 초상권 침해일까? 사진은 보관을할까 아니면 바로 지울까?
생각이 많으면 아무 것도 못한다. 생각이 너무 많다.
그냥 좋은 부분만 보자. 그 다음은 그 다음에.




05_

이동국이 대표팀에 선발되었다. 박지성은 더 어린 나이에 대표팀 은퇴 선언하였지만 이동국은 간절히 원하고 있다. 각자 처한 여건이 다르다. 이동국의 대표팀 선발을 환영한다. 왜냐하면 개인적으로 이동국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박주영과 잘 어울리는 원톱이 될 것이다. 그에게도 명예회복의 기회는 주어야 한다. k리그 최고 골잡이를 기용하지 않는다면 해외파와 역차별이다.

이동국 대표팀 발탁, 조광래 감독의 승부수를 보면 이동국의 기용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박주영 혼자에게 너무 많은 부담보다는 나누는 것이 좋다. 브라질에서도 이동국의 얼굴을 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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