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行間

후배의 결혼 축시

반응형

토요일(25일) 후배의 결혼식에 축시 이야기가 나왔다. 어떤 것으로 하면 좋을까 하여 정희성님의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라는 시를 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이것으로 하게 되었다. 참으로 오랫만에 다시 읽어 보는 시이다.


노래도 네이버를 조회하니 나온다. 누구 노래인지 언제 나온 노래인지는 알 수가 없다.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 정희성

어느날 당신과 내가
날과 씨로 만나서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우리들의 꿈이 만나
한 폭의 비단이 된다면
나는 기다리리, 추운길목에서
오랜 침묵과 외로움 끝에
한 슬픔이 다른 슬픔에게 손을 주고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의
그윽한 눈을 들여다볼 때
어느 겨울인들
우리들의 사랑을 춥게 하리
외롭고 긴 기다림 끝에
어느날 당신과 내가 만나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덧붙임.
링크가 없어졌다. 이래서 불펌을 하게 만든다. 지금은 후회를 한다. 불펌을 하지 않았던 것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