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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이해하기 어려운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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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組合 :
여럿을 한데 모아 한 덩어리로 짬.
여럿을 모아 한 덩어리가 되게 함.


- 안철수 + 김근태

안철수와 김근태는 아무리 생각해도 어떤 조합인지 알 수가 없다. 김근태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니 말이 없고 김근태를 잃은 김근태系를 안으려는 것 이외에 무슨 공통점이 있을까? 안철수는 勢를 얻었고 김근태는 죽어 식구의 호구지책을 마련해 주었으니 나쁜 조합이 아니다. 그래도 안철수와 김근태는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다. 하지만 '비판적 지지'라는 궤변을 내세운 그를 생각하면 안철수와 김근태 나쁜 조합이다. http://goo.gl/8qhJg


- 문재인 + 윤여준

보수에서 단물 뽑아 먹던 윤여준과 민주당 대권 후보 문재인의 조합은 어울리지 않는다. 민주당은 태생부터 보수였는데 야당이라고 진보를 표방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니 당연한 조합이라 생각해야 하는가. 윤여준과 조합은 윤여준은 말년에 일자리를 얻었고 문재인은 별 얻은 게 없다. 다시 생각해도 어울리는 조합이 아니다. http://goo.gl/gR9C8


- 안철수 + 이헌재 + 장하성

모피아와 결합. 안철수의 성격을 규정하는 것인가. 세간에서 이헌재와 안철수는 맞지 않다고 말하는데 그 이유를 모르겠다. 그저 이헌재는 아니라고 말하면 수긍할 수 있다. 하등 이상한 조합이 아니다. 여기에 장하준과의 조합이 정체성을 잠시 고민하게 한다. 아주 잠깐. 장하성에 관한 규정을 이헌재의 반대편이라 생각하면 물타기 또는 이상한 조합이 된다. 재벌 지배 구조 운동, 소액주주 운동 그리고 참여연대, 그들이 진보 경제정책을 내세운 적이 있던가. 단지 조금 더 나은 자본주의 체제를 추구하였다. 그것만으로도 당시 지배 계층에 저항이라고 여기던 시절이었으니. 장하성은 '더불어'를 강조했고 '재벌의 동반자'라고 자칭했다.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조합이지만 현실적으로 세 명의 조합 어울린다. 안철수의 정체성을 보여준 조합이다. http://goo.gl/AJw0U  http://goo.gl/DAc8S

덧_ 2012.10.02
장하성이 재벌을 두들겨 패는 대상으로 봐선 안돼라고 말한다. 재벌은 스스로 변화하는 역할을 강조하는 의미에서 동반자였다. 장하성의 문제가 아니라 안철수의 경제관을 보여준다. http://goo.gl/i8W9V

안철수는 왜 장하준이 아닌 장하성과 손을 잡았을까 는 안철수를 애증어린 눈길로 보았고 원래 그런 인간이었다는 시각이 날 말하는 게 아닌가 싶다.


- 이정희 + 노동자

이정희가 대통령 후보에 나오고 노동자를 찾아다닌다. 걸맞은 조합처럼 보이지만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노동자의 이름으로 죽어가는 자신과 통합진보당에 힘을 주려 한다. 하지만 버스는 지나갔다. 애초 탈 수 없는 버스를 새치기로 타려고 했던 게 탄로 났다. 이정희와 노동자의 조합은 말도 안되는 쇼다. 이제 잔치는 끝난 것이 아니라 쇼는 끝났다. http://goo.gl/CFNe3


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_2012.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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