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10분 동안 무엇을 할 수 있을까? 10분이면
600초에 해당하고, 하루로 따지면 1퍼센트도 안 되는 짧은 시간이다. 그런데 이 10분으로도 많은 것을 해낼 수 있다.
······ 열거한 일을 다 해내려면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각각의 일에 10분씩을 분배하면 수많은 일을 순서대로 척척 해낼 수
있다.
저자 이내화는 <이내화 성공전략연구소> 대표이다. 성공컨설턴트로 연간 500회 이상 강의와 방송을 하는 성공학 교수다. 이내화의 이력을 말하는 이유는 이 책이 저자가 강의를 많이 하는 사람이라는 걸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전형적(?)으로 강사가 많이 사용하는 OO법칙이 나온다. 강의에서는 수강자의 집중과 효율적인 전달을 위해 많이 사용한다. 예를 들면
나만의 스트레스 탈출법 혼자병법, 책을 고르는 동서남북, 독자생존법, 머리를 푸는 9가지 습관 등이다.
독자생존법은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데는 정신적 휴식에 관한 노하우다. 독자생존법이란 '독 : 독서하기, 자 : 자기 찾기, 생 : 생각
줄이기, 존 : 존zone 만들기'를 말한다. 앞 만보고 달려가 일에 종속되어 가는 자신을 볼 수 있다. 휴식은 일로부터 정신적 ·
육체적으로 자유로워야 한다.
의사소통은 어떻게 할까? 저자는 1, 2, 3 세 박자를 갖추라 한다. 1분 동안 말하고, 2분 동안 듣고, 3분 동안 맞장구 쳐라. 말은 적게하고 상대로 하여금 이야기를 많이 하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라는 뜻이다.
아이디어를 잘 내는 사람은 대부분 메모광이다. 메모도 경쟁력이다. 메모에도 요령이 필요하다. 메모의 종류에는 표절, 모방, 창작이 있다. 그렇다면 메모를 어떻게 해야할까? Anytime, Antwhere, Anything, Anythink의 '4A 방법'이 있다. 메모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 그래야 메모로서 존재 이유가 있다. 이러한 메모를 통하여 '3고考-3다多-3통通'을 만들어야 한다.
3고考 : 왜 그럴까 why, 무엇을 할까 what, 어떻게 할까 how
3다多 : 多 읽고, 多 적고, 多 만나라
3통通 : 논리와 通하고, 미래와 通하고 설득과 通하라
모든 자기개발서가 그러하듯이 하나하나 좋은 말이 아닌 게 없다. 하지만 그것을 받아드리고 자기가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나마 이 책이 다행인 것은 힐링이나 믿어라류가 아닌 점이다. 제목이 말하는 일관된 주제로 전개되는 책이 아니다. 그
중에서 자신에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도 자신의 몫이다. 책이 모든 것을 해주는 게 아니라 사람이 모든 일을 한다.
10분의 힘을 믿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