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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 연습/우리말 바로쓰기

대통령선거에 있어서 : 잘못 쓰고 있는 우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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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대통령 당선증이다. 선거직에 선출되면 내주나 보다. 누가 작성한 문구인지 알 수 없지만 어색하기 짝이 없다. '대통령선거에 있어서'는 '대통령선거에서'로 바꾸어야 한다. 전형적인 공무원 어투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배울 만큼 배운 사람이 많을 텐데 아무 생각 없이 예전에 쓰던 양식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한 번이라도 읽어보았다면 바꾸지 않았을 리 없다. 공무원에게 많은 것을 바라면 안 된다. 속만 쓰리다.

이명박의 그것도 마찬가지이다. 상단에 있는 1호는 모두 1호인데 무슨 의미를 갖는 걸까? 아무 의미 없이 적는 것은 아닌지. 노무현의 그것에는 '증제 1호'가 없다. 따라서 별 의미가 없다.




[잘못된 문형] ~에 있어서의 [제시하는 문형] ~의(~에서)

'∼에 있어서 '∼에게  있어' 등의  말은 일본말 'に於て'를 그대로 따라 옮겨 쓴 표현이니 좋지 않습니다. 특히, 이 표현은 지식인들이 많이 쓰는 표현으로, 일본에서는 천 년 이상 쓰여왔지만, 우리말에 쓰이기 시작한 것은 최근입니다. 단,  다음 예는 바르지만 이 시스템은 구별하지 못하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제시한 예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고쳐 쓰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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