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5학년인 작은 아이는 학교 도서신문 기자다. 매달 학교신문에 학년당 한 권씩 추천 도서를 소개한다. 책 소개가 쉽지 않다는 건 잘 알고 있다. 다만 읽은 책이나 읽을 책 중에서 다른 이에게 소개하면서 자신이 먼저 읽는데 만족한다.
책 선정 기준은 따로 없다. 대체로 집에 있거나 읽었던 책과 될 수 있는 대로 신간으로 정한다. 아이와 의논하여 책을 선정하는데 쉽지 않다.책에 관한 정보가 없어 책장에 보이는 책 위주가 되는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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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울보 나무》 카토요코 글, 미야니시타츠야 그림, 한림출판사
울보 나무 |
울보 아기 돼지가 있다. 돼지는 울보 나무라는 친구가 생겼다. 이 나무는 돼지가 울 때마다 돼지가 불쌍하지만, 자신은 아무것도 해줄 것이 없다면서 운다. 그래서 돼지는 나무를 위해서 울고 싶어도 참으려고 노력하였다. 돼지와 나무의 감동적인 우정이야기다.
2학년: 《어처구니 이야기》 박연철 글 · 그림, 비룡소
어처구니 이야기 |
어처구니는 각각 큰 죄를 지었다. 하늘 끝에서 사람들을 괴롭히는 손이라는 귀신을 잡으면 죄를 용서한다는 임금님의 말에 손을 붙잡으러 간 어처구니는 과연 실수없이 무사히 손을 잡고 임금님에게 용서 받을 수 있을까?
3학년: 《 지구가 100cm의 공이라면》 나가이 도모야 글, 기노 도리코 그림, 바다어린이
지구가 100센티미터의 공이라면 |
만약에 지구가 100cm의 공이라면 백두산은 0.2mm, 세상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산도 0.7mm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인간은 얼마나 작은 존재일까? 이 작은 인간이 지구를 망가뜨린다. 당신은 이런 인간에 포함되지 않겠죠?
4학년: 《이선비 한옥을 짓다》 세계로 글, 이우창 그림, 아이세움
이선비, 한옥을 짓다 |
이선비 시리즈의 세 번째인 이 책은 한옥을 지어야 하는 이선비와 그의 머슴인 돌쇠가 같이 신목수를 찾아간다. 이야기를 통해 옛날사람의 생활 모습을 알 수 있는 것이 이선비 시리즈의 특징인데 이 책에선 한옥을 주제로 설명해준다.
5학년: 《처음 나라가 생긴 이야기》 김해원 글, 정민아 그림, 해와나무
처음 나라가 생긴 이야기 |
이 책은 고조선,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발해, 고려, 조선, 대한민국까지의 건국 이야기를 일이 일어난 순서대로 간단히 설명해준다. 역사를 배우거나 공부하는 학생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6학년: 《수학박물관》 알브레히트 보히텔스파허 글, 스튜디오 몽 그림, 행성:B아이들
수학박물관 |
벌은 왜 육각형으로 집을 지을까? 주사위를 열 번 던지면 육은 몇 번 나올까? 이런 생활 속 질문을 관장님이 친절하게 알려준다. 세상에서 가장 친절하고 재미있는 수학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