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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게 한다 - 질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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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게 한다

 


“보는 사람은 세상을 이해하려 하고,  
질문하는 사람은 세상을 다시 만든다.”

보는 사람은 ‘있는 그대로’를 본다.  
눈앞의 현상을 인식하고, 그것을 사실로 받아들인다.  
이건 지각(perception)의 영역이다.  
보는 사람은 주어진 정보를 관찰하고 이해하는 데 집중한다.  
예를 들어, 어떤 세일즈맨이 매출이 떨어진 것을 본다면  
그는 “매출이 떨어지고 있다”는 현상을 ‘본’ 것이다.

그는 관찰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지만,  
아직 문제를 ‘발견’한 것은 아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그는 아직 질문을 던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질문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게 한다

문제 발견자는 보이는 것의 이면을 본다.  
그는 단순히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가’를 보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 “이 현상 뒤에는 무엇이 숨겨져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들어간다.

보는 사람은 사실을 보고,  
질문하는 사람은 의미를 본다.  
이 차이가 ‘관찰’과 ‘통찰’을 가르는 경계다.  
질문은 단순히 말을 건네는 행위가 아니다.  
그건 눈으로 보이지 않는 세계를 드러내는 사유의 도구다.

보는 것은 수동이고, 질문은 능동이다

보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다.  
눈을 뜨면 세상이 보이니까.  
하지만 질문은 마음이 깨어 있어야 가능하다.  
질문은 사고의 근육을 사용해야 하는 능동적 행위다.

보는 사람은 외부로부터 정보를 받지만,  
질문하는 사람은 그 정보를 재구성한다.  
보는 사람은 세상을 해석하고,  
질문하는 사람은 세상을 다시 만든다.

창의성은 질문에서 비롯된다

보는 사람은 남이 본 것을 본다.  
질문하는 사람은 남이 보지 못한 것을 묻는다.  
창의적 사고란 새로운 답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일이다.

피카소는 말했다.  
“나는 찾지 않는다. 발견할 뿐이다.”

그의 ‘발견’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세상을 다르게 ‘묻는’ 과정이었다.  
그는 눈으로만 보지 않았다.  
그는 질문으로 보았다.

질문이 문제를 발견하게 한다

보는 사람은 현실을 인식하지만,  
질문하는 사람은 그 현실에 의문을 제기한다.  
보는 사람은 답을 찾으려 하지만,  
질문하는 사람은 새로운 문제를 발견한다.

질문은 지각을 통찰로, 관찰을 발견으로 바꾼다.  
그래서 혁신은 언제나 문제 해결자가 아니라,  
질문을 던질 줄 아는 문제 발견자에게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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