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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와 감자 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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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와 감자 튀김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4.7.2)

햄버거 회사인 맥도날드는 고객에게 더 많은 구매를 요구하는 독특한 방법을 개발했다.
그들은 햄버거와 음료만을 주문하는 손님에게 간단한 질문 하나를 더 하도록 직원들을 교육시켰다. 그 결과 회사는 그 해에 2천만 달러의 수익을 더 올릴 수 있었다.

그 간단한 질문은 "감자 튀김은 안하시겠어요?"이다.

이 질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세요"라고 대답했다.

전세계에 퍼져 있는 맥도날드에서 이 요구와 답이 하루에 얼마나 많이 오고갔는지는 상상에 맡기겠다.
< 인생의 맥을 짚어라' 中 - 잭 캔필드 >



생각해보니, 맥도날드에 가서는 꼭 들었던 것 같습니다.
"감자 튀김은 안하시겠습니까?"

이 말은 준비된 질문, 교육된 질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말 한마디가 그 회사에 수천만 달러의 수익을 더 가져다 주었습니다.

맥도날드의 성공 이후에는 비슷한 경험을 좀 더 자주 합니다.
피자집에 가서 피자만 주문하면, "음료는 안하시나요?"라는 말을 꼭 듣습니다.
저는 물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주세요"라고 답하지는 않습니다.
매번 그 말을 들을 때면 가끔은 귀찮기도 하지만, 조금이라도 더 많이 팔려는 그들의 노력하는 모습은 좋게 느껴집니다.

새로운 고객을 찾으려하지 말고, 기존 고객에게 더 팔아라.
마케팅의 기본 원칙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원칙을 잊고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렵게 첫 거래를 성사시킨 뒤에는, 그냥 손을 놓고 있는 때가 있습니다.

내가 그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다른 상품이나 서비스가 무엇일까?
고민해보고, 다음 거래로 연결시키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오늘도 "감자 튀김은 안하시겠습니까?"라고 묻고 있는 맥도날드 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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