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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이 또 지나가고 있다.
긴긴 혼돈의 끝은 2003년으로 마치고자 한다.
긴 혼돈의 터널을 지나서....
이 어두운 터널을 지나 박차고 나가고 싶다.
2004년에는..
나를 짓누르고 있는 혼돈의 어두움을 떨치고
붉은 태양이 내리쬐는 터널 밖으로 가야겠다..
매일처럼 이 열차를 기다리는 저 모든 사람들
그들 모두 아니, 우리들 모두를 태우고
아무도, 단 한 사람도 내려서는 안되지
마지막 역과 차량 기지를 지나
열차와 함께 이 어둔 터널을 박차고
나아가야지, 거기까지, 우리는
꿈을 꿔야지, 함께 가야지, 우리는
이 어두운 터널을 박차고 中 - 정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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