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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L(Product Placement)
드라마와 영화뿐만이 아니라 무엇을 살펴보던지 빠지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진부하다. 효과를 무시한 지나친 PPL경쟁으로 인한 완성도의 저하, 관객 또는 시청자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는 무리한 광고.
이런 보편화된 마케팅 또는 광고기법이 지금 이 시대에도 유효한가?
물론 유효하다고 본다.
하지만 철 지난 마케팅 기법을 논하기보다는 새로운 PPL의 정립은 어려운가? 늘 내 머리 속에 맴도는 화두이다.
진부하지 않으며 효과적으로 접근 할 수 있는 전략은 존재하지 않는 것인가?
그것의 효과를 양적으로 측정할 수는 없는가? 막연히 PPL을 하였으니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대행사(또는 제작사)와 업체의 마케팅 담당자. 정확한 양적 측정 없이 사이비 대행사가 판을 치게 되는 현실이 안타깝다.
드라마와 영화뿐만이 아니라 무엇을 살펴보던지 빠지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진부하다. 효과를 무시한 지나친 PPL경쟁으로 인한 완성도의 저하, 관객 또는 시청자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는 무리한 광고.
이런 보편화된 마케팅 또는 광고기법이 지금 이 시대에도 유효한가?
물론 유효하다고 본다.
하지만 철 지난 마케팅 기법을 논하기보다는 새로운 PPL의 정립은 어려운가? 늘 내 머리 속에 맴도는 화두이다.
진부하지 않으며 효과적으로 접근 할 수 있는 전략은 존재하지 않는 것인가?
그것의 효과를 양적으로 측정할 수는 없는가? 막연히 PPL을 하였으니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대행사(또는 제작사)와 업체의 마케팅 담당자. 정확한 양적 측정 없이 사이비 대행사가 판을 치게 되는 현실이 안타깝다.
게재일: 2000-11-27 한국경제신문(산업/기업)
국내 톱 탤런트가 인기드라마에서 사용한 제품이 번잡한 시장 어귀에서 팔리는 장면을 흔히 목격할 수 있다.
시청자들의 관심이 클수록 주인공이 사용한 제품이 많이 판매되는 것은 물론이다.
드라마의 인기에 편승한 상술이다.
영상의 홍수 속에 사는 우리는 매일 TV나 영화 속에서 부지불식간에 수많은 제품과 맞부딪힌다.
그런 제품들은 소비자들의 잠재의식 속에 자연스럽게 상품의 이미지를 심고 갖고 싶다는 욕망을 불러일으킨다.
이것은 대부분 기업 마케팅의 일환으로서 의도적으로 이뤄지며 흔히 우리는 이것을 "PPL마케팅"이라 부르고 있다.
"PPL(Product Placement)마케팅"은 대표적인 간접광고의 일종이다.
광고주에게는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상업광고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대중들에게 노출시킬 수 있다는 점고 제작사로서는 일종의 출연료(보통 제품협찬이지만 때에 따라서는 제작비)를 받는다는 점에서 윈-윈(win-win) 형태의 성격을 띈다.
"PPL"의 역사를 살펴보면 1945년 워너브라더스사에서 제작한 "밀드리드 피어스(Mildred Pierce)"에 등장한 "버번 위스키"가 그 시초였다.
그러나 본격적인 PPL 마케팅의 등장은 지난 82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ET"에 등장했던 리스(Reese)사의 초코볼로 알려지고 있다.
영화개봉 3개월만에 초코볼의 판매신장률이 65%에 이르는 엄청난 성공을 보이자 PPL이 마케팅의 도구로서 새롭게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영화 "약속"에서 깡패두목 박신양이 전도연에게 선물한 마티즈와 영화 "접속"에서 두 주인공을 맺어준 유니텔이 PPL의 효과를 톡톡히 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PPL 마케팅은 초기에는 주로 영화 속에서 사용되었지만 이제는 TV드라마 속에서 더욱 널리 사용되고 있다.
90년대 들어서면서 트렌디 드라마의 열풍과 함께 드라마속의 PPL은 기업 홍보전략의 중요한 틀로까지 인식되고 있다.
리모콘으로 채널을 돌려버리면 그만인 상업광고에 비해 드라마 속의 PPL은 시청자들에게 큰 저항감 없이 무의식적으로 제품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갖고 있다.
이때문에 PPL 마케팅은 자동차,전자제품,가구 등 거의 전 제품에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제품뿐만 아니라 소품 장소 등을 제공하면서 드라마 전반에 자사브랜드를 노출시키는 "패키지 PPL"까지 등장하고 있다.
또 PPL 마케팅은 단순히 영화나 드라마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각종 현장 이벤트와 온라인 등으로 급속하게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처럼 PPL이 각광을 받게 되자 각 기업들은 과거 단순히 제품을 끼워 넣는 차원을 넘어 배우의 대사를 통해 제품명을 직접 전달케 한다거나 제작비 지원을 통해 시나리오 구성단계부터 참여하는 등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다.
따라서 PPL만을 전문으로 대행하는 업체가 최근 많이 생기고 있고 일부 광고대행사에서는 전담직원까지 두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PPL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경제가 어렵다는 요즘 PPL은 상업광고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수요는 훨씬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과거에는 상상도 하지못했던 참신한 방식의 PPL이 앞으로 다양하게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 김재훈 코래드 광고1팀장 >
게재일: 2005-10-29 한국경제신문
영화 '미스터주부퀴즈왕'에서 한석규는 타고난 살림솜씨를 발휘하는 이 시대 최고의 엘리트 남성 전업주부인 조진만이 됐다. 그는 기존의 어설프고 실수 투성이인 남성주부와는 다르다. 그는 자신만의 살림 노하우를 지닌 6년차 베테랑 전업주부로,아이 양육에도 아내의 내조에도 일가견이 있다.
영화 속에서 진만은 주로 면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그 위에 밝은 색상의 셔츠를 걸치고 나온다. 양복은 짙은 남색 또는 회색이다. 우리나라 남성이 가장 일반적으로 입는 색상이다. 때로는 흰색 운동복이나 편안한 폴로셔츠(셔츠 칼라에 반소매며 앞이 트인 디자인으로 단추가 두세 개 나란히 달린 스포티한 셔츠) 차림이기도 하다. 김장을 하거나 집안 살림을 할 때는 앞치마를 두른다. 극히 평범하다. 물론 남성주부라고 해서 특별히 튈 필요는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동네 아줌마들과 어울려 운동을 하고 있는 진만의 모습을 보면 어쩐지 우습다. 그들이 특정 브랜드의 운동복을 통일해서 입고 있기 때문이다. '운동복도 맞춰 입을 만큼 돈독한 사이인가 보다'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협찬사를 위한 PPL(Product Placement:TV나 영화에 특정제품을 자연스럽게 홍보하는 간접광고)에서 비롯된 배려였나 보다'라고도 여겨진다. 어느덧 PPL이 우리에게 너무도 친숙한 마케팅 기법이 됐기 때문이다.
PPL은 기존의 상업광고에 식상한 소비자를 위해 생겨났다. 그러므로 지나친 PPL은 오히려 반감을 가지게 만드는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따라서 PPL도 이제는 아이디어 싸움이 되고 있다.
행사매장에 단체로 몰려가서 세일물품을 사들인 것이 아니라면,모든 아줌마에게 같은 브랜드의 운동복을 입히기보다는 적당히 섞어 입도록 했다면 좀더 효과적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유미하(패션칼럼니스트) mihar@magicn.com
게재일: 2005-10-03 한국경제신문
미국에서 간접광고(PPL)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스팸 메일,텔레마케팅,휴대폰 문자 등 각종 광고가 난무하면서 30초간 상품을 노출시키는 TV 광고만으로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미국인들이 최근 한 해 동안 6개 공중파 방송에서 본 PPL은 1년 전보다 28% 급증한 10만건에 달했다.
하지만 PPL 광고주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드라마나 영화 주인공의 대사에 뜬금없는 광고 문구가 삽입되는 등 부작용도 커지고 있다.
게재일: 2005-06-25 한국경제신문
최근 상영된 영화 '남극일기' 속의 화면은 겨울철 레저 용품 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남극 탐험을 소재로 삼은 작품답게 주인공들은 겨울철 여행에 필요한 전문가용 복장과 장비들을 갖추고 있다.
유지태(왼쪽에서 두 번째)가 쓴 고글은 스위스 스콧사의 제품으로 김서림과 눈부심을 방지하도록 설계돼 있다.
그의 등산화는 캐나다 소렐사의 제품이다. 고어텍스 소재로 보온과 방수에 효과가 뛰어나다.
나머지 대부분의 용품은 미국 노스페이스사에서 만든 것이다. 등장인물들이 입고 있는 옷은 다운(오리털)자켓과 다운바지다. 강추위와 강풍에 견딜 수 있으며 보온성과 내구성이 강하다.
복장은 너무 뚱뚱해 보이지 않도록 맵시를 잘 살렸다. 색상도 빨강 파랑 노랑 등이 검정색 기본 바탕에 다채롭게 섞여 있다. 이 밖에 너구리털 모자,토끼털 장갑,거위털 침낭 등은 가볍고 보온효과가 좋다. 특히 토끼털 장갑은 최근 북극 탐험에 성공한 박영석 대장 일행이 착용한 것과 동일한 모델이다.
노스페이스의 방한용품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PPL 광고로 도입됐다.
이 제품을 국내에서 라이선스로 생산하는 골드윈코리아의 김철주 전무는 "일반 광고로는 보여줄 수 없는 기능 부분을 영화에서는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CF보다 광고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게재일: 2002-09-26 한국경제신문(금융)
'가문의 영광'은 현대카드의 영광?
영화 '가문의 영광'이 개봉 11일 만에 관객 2백21만명을 기록하는 대박을 터뜨리자 현대카드가 싱글벙글 좋아하고 있다.
영화 중간에 자사 카드를 노출시키는 PPL을 조건으로 2억원의 제작비를 지원한 뒤 노심초사했는데 흥행 성공으로 광고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카드는 이 영화에서 다양한 기법으로 자사 카드를 노출시켰다.
주인공인 정준호가 현대카드로 결제하는 장면,배경에 현대카드 상호가 나오는 장면 등 모두 6컷이 나온다.
특히 정준호가 현대카드를 직접 언급하는 대사는 현대카드측에 'PPL 대박'을 안겨줬다.
벤처사업가인 주인공은 투자설명회에서 "현대카드가 마켓셰어 1위를 고수하기 위해선…(중략)…현대카드 회원은…"이라고 말한다.
2백자 원고지 1장2줄에 달할 만큼 긴 대사다.
광고 전문가들은 주인공이 특정회사 이름을 말하는 PPL기법은 전례가 없을 정도로 파격적이라며 관객 2백21만명의 머리에 현대카드가 확실히 각인됐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
게재일: 2002-04-16 한국경제신문(산업/기업)
"또 하나의 유력 광고채널,PPL을 잡아라"
PPL(Product Placement) 마케팅이 활기를 띤다.
PPL이란 TV드라마 영화 CF 등에 제품을 인테리어 요소나 소품으로 제공해 간접 홍보하는 마케팅 기법.최근 편의점 홈쇼핑TV 등 유통업체들은 촬영 장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주요 등장인물을 자사 근무자로 설정해 회사나 업종 자체를 홍보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해외에서는 초코바 "리스"가 영화 "ET"에 등장한 뒤 개봉 5개월 만에 매출이 60% 이상 늘어난 것이 대표적 성공사례.영화 "부시맨"의 코카콜라,"007 리빙데이라이트"의 "아우디" 자동차도 유명하다.
국내에서 처음 PPL을 시작한 기업은 삼성전자.92년 영화 "결혼이야기"에 대거 자사 제품을 제공했다.
동원참치 캔 제품이 미국 영화 "고질라"에 우연히 등장해 뜻밖의 인지도 제고 효과를 거둔 것도 잘 알려졌다.
최근 국내에선 홈쇼핑 편의점 등 유통업체와 이동통신 휴대폰 자동차 가구 제과 외식 등 다양한 업종에서 PPL이 활용되고 있다.
LG홈쇼핑은 지난 99년 MBC "남의 속도 모르고" KBS "유정"등에 촬영장소를 제공하고 주인공을 홈쇼핑 PD,쇼핑호스트 등으로 설정하는 형태의 PPL을 전개했다.
CJ39쇼핑은 올 초 MBC "그 햇살이 나에게"에 참여했고 우리홈쇼핑은 5월에 시작되는 SBS "그 여자 사람잡네"를 협찬한다.
홈쇼핑 업체의 드라마 PPL 참여는 장소 협찬만 하는 경우와 추가로 돈도 지불하는 경우로 나뉜다.
LG홈쇼핑 측은 "과거 드라마에 PPL로 참여할 때 장소협찬 외에 6개월간 약 1억원의 비용을 지불했다"고 밝혔다.
편의점 LG25는 MBC "이브의 모든 것"에 장소를 빌려줬고 현대정유 오일뱅크는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에 장소 협찬과 5천만원 상당의 시사회 지원을 했다.
자동차도 주된 PPL 소재.현대자동차는 가수 이현우의 뮤직비디오에 스포츠카 "투스카니"를 협찬했다.
최근에는 외국산 자동차 PPL이 눈에 띈다.
박찬호를 내세운 국민카드 광고(제작 유로넥스트)에는 재규어의 "X타입",환타 광고에는 폭스바겐의 노란색 "뉴비틀"이 등장한다.
도요타는 MBC 드라마 "네자매 이야기"에 "렉서스"를,포드는 KBS "겨울연가"에 "익스플로러"를 각각 협찬했다.
현재 방영중인 SBS "명랑소녀 성공기"에는 폭스바겐 포르쉐 아우디 등이 동시에 등장한다.
LG전자의 냉장고 "디오스" 협찬도 대표적 성공사례.회사 관계자는 "MBC 시트콤 "세친구"에 당시 처음 나온 인터넷 냉장고를 협찬하고 드라마 앞뒤에 이 제품 CF가 방영되도록 해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최근 개봉된 영화 "집으로"에선 오리온 초코파이가 7살 짜리 손자와 할머니를 연결해주는 매개체로 표현된다.
영화 "버스,정류장"에서는 동서식품 자판기와 캔커피 "맥스웰 블루엣"이 등장한다.
동서식품은 이 PPL을 위해 현금과 제품 등 총 1천만원을 투입했다.
리바트는 MBC "그여자네 집"에 "슈페리어" 세트를 협찬해 효과를 거뒀다.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은 방송 직전인 2001년 2,3월에 각각 50세트와 80세트가 팔렸는데 방송이 나간 뒤 5월부터는 월 1백50세트 이상 판매됐고 이런 추세는 비수기인 8월에도 2백세트가 팔리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LG홈쇼핑 관계자는 "PPL 기회가 늘면서 제품과 브랜드 노출 횟수에만 주목하던 초기와 달리 요즘에는 한번 등장하더라도 회사와 제품 이미지를 긍정적으로,또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는지에 관심을 기울인다"고 말했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
게재일: 2001-06-26 한국경제신문(산업/기업)
얼마전 개봉됐던 영화 "캐스트어웨이"에서 톰 행크스는 국제특송업체인 페덱스사의 직원으로 나왔다.
영화에선 페덱스 유니폼을 입은 직원이 수시로 등장했으며 추락하는 비행기에서 페덱스 로고가 선명하게 부각돼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처럼 영화나 TV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알리는 광고를 PPL(Product Placement)이라 부르는 데 외국에선 일반화된 광고기법이다.
최근 국내 택배회사들도 PPL광고나 문화행사를 협찬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택배업이 가지고 있는 경직된 이미지를 탈피하고 대중문화 속에서 택배서비스를 소개해 "생활속 택배"를 정착하려는 의도이다.
현대택배는 올 11월말 개봉예정인 박철관 감독의 "달마야 놀자"라는 영화를 협찬한다.
박신양 박상면 등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암자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룰 이 영화에는 현대택배 유니폼을 입은 직원이 암자까지 여러 물건들을 배달하게 된다.
현대택배는 영광 굴비아가씨,금산 인삼아가씨,강진 도자기축제,청도 소축제 등 여러 지역행사도 후원한다.
지역친화적인 마케팅으로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또 7월말 발매예정인 "樂&록페스티벌"이라는 음반제작에도 참여한다.
실직가장을 돕기 위해 god,조성모 등 톱가수들이 출연하는 음반제작을 지원해 잠재고객인 젊은층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국제특송업체인 DHL코리아도 지난 11일 영화제작.배급사인 튜브 엔터테인먼트와 업무제휴 조인식을 맺고 문화사업을 활용한 홍보에 나섰다.
튜브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하는 영화의 자막과 인쇄홍보물에 DHL코리아가 공식운송업체로 표시되며 영화속 장면에서 PPL광고로 브랜드인지도를 높이게 된다.
DHL코리아는 또 부산,부천,전주 국제영화제 등 국내에서 개최되는 모든 국제 영화제의 메인 스폰서로 활동하는 등 문화관련 투자를 늘리고 있다.
대한통운은 TV드라마나 쇼프로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해 협찬한 프로그램이 방송3사에만 이별없는 아침,순자,여자만세,우리가 남인가요,인천상륙작전 등 5개에 달한다.
또 인터넷 팡팡TV나 일본의 파워TV등으로 협찬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
드라마가 진행되는 도중에 간간이 대한통운 택배차량과 강서.마포지점 등 사무실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노출된다.
드라마가 끝나고 난 뒤에는 협찬사로 표기된 자막도 올라간다.
한진은 지역문화행사에 대한 후원에 적극적이다.
이 회사는 지난 95년부터 미스 인천선발대회,영광 굴비아가씨 행사를 후원하고 있다.
또 부산거북이 마라톤,목원대학축제 등 지역축제를 협찬해 해당지역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를 후원해 주민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현대택배 정해성팀장은 "소비자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 택배가 생활속에 자연스럽게 뿌리내리도록 하기 위해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PPL광고를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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