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에 담은 스크린의 기억 - 김영혜교수

영화 제작발표회를 겸한 이색적인 사진 및 영상전이 열린다.
김영혜교수가 누구인지 모른다. 단편 여러편을 제작하고 독립 장편을 제작하는 감독으로 보인다. 사실 그 영화에는 관심이 없다.

사진전으로 제작발표회를 할 발칙한 상상한 그것을 보고 싶다.
전주면 3시간이면 간다. 가서 비빔밥을 한 그릇먹고 와야겠다.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전북 전주시 덕진동 ‘갤러리 봄’에서 개최되는 ‘낯선 곳, 낯선 시간 속에서’라는 제목의 사진·영상전이다. 김영혜 우석대 연극영화학과 교수가 장편영화 ‘낯선 곳, 낯선 시간 속에서’(가제) 제작발표회를 겸해 여는 이 전시회에선 영화 이미지와 흡사한 사진들을 전시한다

신문지면에는 사진이 나와있는데 문화일보 웹에는 사진이 올라와 있지 않다. 다른 말보다 이 사진 한장으로 꼭 가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화일보는 좋은 콘텐츠를 활용하지 못한다. 아쉽다.

앵글에 담은 스크린의 기억[문화일보]
김영혜교수 ‘영화 발표회-사진전시회’화제

영화 제작발표회를 겸한 이색적인 사진 및 영상전이 열린다.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전북 전주시 덕진동 ‘갤러리 봄’에서 개최되는 ‘낯선 곳, 낯선 시간 속에서’라는 제목의 사진·영상전이다. 김영혜 우석대 연극영화학과 교수가 장편영화 ‘낯선 곳, 낯선 시간 속에서’(가제) 제작발표회를 겸해 여는 이 전시회에선 영화 이미지와 흡사한 사진들을 전시한다.

또 김 교수의 작품 중 부산국제영화제 및 해외 영화제들에서 초청 받았던 두 편의 단편영화, ‘환멸’과 ‘버찌가 익을 무렵’도 전시기간 중 같은 장소에서 상영된다. ‘환멸’은 젊은 남녀간 소통의 부재를 다룬 실험적 영화이고, ‘버찌가 익을 무렵’은 젊은 시절 한 여자를 사랑했던 칠십대 두 노인 형제의 화해를 그린 작품이다.

김 교수는 “이미지(영상)에 대한 나의 감수성과 취향을 드러내 보여줌으로써 미래의 관객들을 미리 만나고, 내가 어떤 영화를 만들까 궁금해 하는 스태프들과도 사전에 작품 컨셉트를 공유하는 기회를 갖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따라서 시나리오에 등장하는 이미지와 관련이 있는, 혹은 분위기가 비슷한 사진들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의 ‘낯선 곳, 낯선 시간 속에서’는 올해 영화진흥위원회 및 전라북도·KBS가 공동주최하는 HD 장편영화 제작지원제도에 선정된 작품으로, 내년 초까지 제작 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