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나 이대 나온 여자야"
생각나는 여자는 김혜수였다.
“나, 이대 나온 여자야”는 지난해에 히트한 영화 ‘타짜’의 대사다. 사설 도박판을 운영하다 단속에 걸린 정마담(김혜수 분)은 “잠깐 (감옥에) 들어갔다 나오면 된다”는 형사의 말에 팔짱을 턱 끼고서 “이거 왜 이래. 나 이대 나온 여자야. 어떻게 그런 델 들어가”라고 쏘아붙인다.
한데 지금은 다른 사람이 떠오른다.
만약 윤씨가 처음부터 고졸 학력을 고백했더라면 지금 위치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 완고하게 짜인 예술계의 학맥과 파벌을 뚫고 우뚝 섰을까. 아마 어려웠을 것이다. 그래서 젊은 시절의 윤씨에게 “나 이대 나왔어”는 적지 않은 힘이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녀가 부당이익을 취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나.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대 관계자가 처음부터 윤씨의 이대 입학 사실이 없음을 알면서도 지금껏 침묵하여 묵인 또는 용인하였다는 사실이다.
생각나는 여자는 김혜수였다.
“나, 이대 나온 여자야”는 지난해에 히트한 영화 ‘타짜’의 대사다. 사설 도박판을 운영하다 단속에 걸린 정마담(김혜수 분)은 “잠깐 (감옥에) 들어갔다 나오면 된다”는 형사의 말에 팔짱을 턱 끼고서 “이거 왜 이래. 나 이대 나온 여자야. 어떻게 그런 델 들어가”라고 쏘아붙인다.
한데 지금은 다른 사람이 떠오른다.
너네들 공부 못했으니까 드라마센터(현재의 서울예대) 갔지. 나는 그래도 이대 출신이야윤석화가 어느 잡지에서 한 인터뷰 중에 한 말이라고 한다. 자신은 어릴적 치기어린 거짓말이 30년간 이어왔다고 했지만 그녀는 그것을 통하여 많은 것을 얻었다.
만약 윤씨가 처음부터 고졸 학력을 고백했더라면 지금 위치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 완고하게 짜인 예술계의 학맥과 파벌을 뚫고 우뚝 섰을까. 아마 어려웠을 것이다. 그래서 젊은 시절의 윤씨에게 “나 이대 나왔어”는 적지 않은 힘이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녀가 부당이익을 취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나.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대 관계자가 처음부터 윤씨의 이대 입학 사실이 없음을 알면서도 지금껏 침묵하여 묵인 또는 용인하였다는 사실이다.
사실은요, 제가 8년 전인가 존경하는 목사님께 이 사실을 털어놓았어요. ‘자유로워지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여쭈었지요. 목사님은 ‘윤석화가 이화여대를 다니고 안 다니고가 뭐 중요하냐. 사실을 밝혔다가 본인의 의도와 달리 다른 방향으로 파장이 커질 수 있으니, 앞으로만 그렇게 (허위 학력을) 말하지 않는 게 좋겠다’ 하셨습니다. 그 후론, 제가 먼저 얘기한 적은 없어요.조선일보와의 인터뷰 중에 한 말이다. 존경하는 목사님이 진실을 말하기보다는 파장을 우려해 은폐를 권하다니 도무지 이해를 할 수 없다. 그 교회를 누가 다니고 누가 진실을 말하겠는가?
윤석화도 16일 새벽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신정아 파동 이후)몇몇 언론에서 취재하고있다는 것을 알았다. 박정자씨가 '솔직하게 털어놓으라'고 충고해서 고백했다"고 말해 자신의 학력 위조 사실 공개가 곧 보도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을 인정했다.그녀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하는 부분이다.
Daum 블로거뉴스에서 이 포스트를 추천해주세요. [추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