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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間/인간이 되기 위한 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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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식이라니 서글프다 : 아저씨 록밴드를 결성하다 아저씨, 록밴드를 결성하다 신문에 글을 쓰고 먹고 살던 - 다른 말로 하면 기자 - 2명의 여성이 의기투합(? 절대로 그래보이지는 않지만...)하여 자신의 삶을 찾아가고 있는 아저씨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신문에서 기획된 기사에 몇 가지 상품정보를 더하여 보여준다. 그래도 1부의 몇몇 사람을 소개할때는 나름대로 사연도 있고 자신을 찾아가는 모습이 약간은 부러웠다. 아저씨들의 삶을 찾고자 하는 모습이 꼭 돈 많고 시간 많은 사람들의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않았다.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자신을 찾고 그러한 모습을 아이들에게도 보여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여기까지다. 출발부터가 기획된 책이라는 인상이 강하였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그러한 느낌이 더하여 언쟎은 기분이 들었다. 후반에 들어서면서 불쾌하거나 맘..
참을성 있게 기다려라 - 내 사진에 힘을 주는 101가지 내 사진에 힘을 주는 101가지 내용을 잡다하게 많이 적어야 좋은(?) 책일까? 책의 쪽을 채우기 위하여 폰트를 크게하고 온갖 잡다한 짓(?)을 하는 책들이 많다. 그것들보다는 솔직하고 담백함이 좋다. 비슷한 유형의 책이 있다. 이외수의 이다. 그때 받았던 느낌을 이 책에서 받았다. 혹자는 이러한 짧은 책을 허접하다고 말한다. 또는 성의없다고 말한다. 이는 시가 소설보다 성의가 없다는 말과 동일하다. 받아드리는 사람의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다. 태양을 바라보며 건물을 찍어야 할 때 참을성 있게 기다려라. 구름이 태양을 가려줄 때까지.저자는 나에게 또한 읽는 독자에게 좀 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또한 가르치려하지 않는다. 스스로 느끼라고 말한다. 사진은 진실만을 전달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동시에 ..
원래 유럽이었다 : 이제는 유럽이다 이제는 유럽이다 지금의 유럽은 그들 나름대로 애증의 역사를 가지고 있었으나 '유럽'이라는 이름으로 묶이고자 한다. 미국에 대응하기 위하여 연합체를 구성하고 있다. 그러한 유럽에 대하여 한불상공회의소 이준 필립의 회장이 소개하고 있다. "위기의 시대, 새롭게 떠오른 대안 '유럽형 모델' 유럽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통찰하는 최고의 책"이라는 책 소개 카피는 맞지 않다. 그저 우리가 유럽에 대하여 좀 더 아는데 도움을 주는 개요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그 관점에 책을 본다면 좋은 책이다. 만일 카피에 속아(?) 책을 보았다면 아마도 나쁜 아니 안좋은 책이라 느낄 것이다. 우리(아니 나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하겠다.)가 유럽에 대하여 알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리스로마 신화가 생각난다. 근세대에 ..
너무 많이 우려 먹는 : (난세에 빛나는) 고전 인간 경영 난세에 빛나는 고전 인간 경영 '동양고전에서 배우는' 그리고 '난세에 빛나는' 자기계발서와 경영에 관한 이야기가 혼재되어 있다. 책은 2명의 저자가 공저를 하고 있다. 저자들은 모두 대학에서 밥벌이를 하는 사람들이다. 공저의 책은 기본적으로 논조가 같아야 한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보는 관점이 다른 점이 여러군에데 보인다. 아마도 입을 맞추어 보지않은 것이 확연히 보인다. 공저자들이 무슨 인연으로 공저를 학되었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사제간도 아니고 동문도 아니고 물론 중요한 것은 아니다. 시작이 좋지 않으니 사사건건 좋게 보이지 않는다. "이 책은 대학의 교양교재로도 안성맞춤이지만 일반인들의 교양서로서도 손색이 없다고 자부한다"고 서문에서 말한다. 아마도 나 같으면 이렇게 말하진 않았으리라. 책이 그러..
어쩌다 우리 사이가 이렇게 됐지 어쩌다 우리 사이가 이렇게 됐지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누군가와 관계를 맺는 것이다. 관계를 어떻게 형성하고 어떻게 잘 조절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지만 늘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한다. 더불어 자신의 자녀에게 그러한 것을 가르치려한다. 어떻게 가르치고 알려주는 것이 그들이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까라고 늘 고민한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답은 간단하다. 부모가 늘 그들에게 알려주려는대로 행동하고 사고하라. 책을 읽히고 싶다면 먼저 책을 읽고 좋은 관계를 맺고 싶으면 먼저 남에게 배려하고 관계를 맺으면 된다. 하지만 부모 자신은 못하면서 아이들에게는 늘 좋은 이야기를 한다. 그러니 늘 물과 기름처럼 겉돈다. 이 책은 이러한 늘 자녀에게 말하지만 별다른 효과(? 효과라고 말하는 자체가 주입하려는 생각에서 나온..
고속도로 통행권에 복권을 붙이면 정말 좋겠네 : 희망메이커 고속도로 통행권에 복권을 붙이면 정말 좋겠네 작은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꾼다. 그 아이디어의 실현하는 주체가 꼭 내가 아니어도 된다. 그 아이디어를 더 발전시켜 생활에 접목한다면 세상은 좀 더 살만해지지않을까. 유쾌한 인생 반전을 가져다주는 생각습관 희망제작소 사회창안센터와 변호사 박원순, 개그맨 전유성과 박준형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작은 아이디어가 "작은 관심과 호기심, 발상의 전환에서부터 시작된 아이디어는 즐겁고 행복한 일상의 변화"를 가져온다. 삶이 팍팍하거나 재미없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 나도 이런 아이디어를 제안하여 살만한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것이다. 만약 들지않는다면 들때까지 읽어라.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는 인디언처럼... 외국에도 유사한 사이트가 있다. 그 중에..
아쉬운 《조선의 발칙한 지식인을 만나다》 종종 이용하는 세븐툴즈에서 이 책과 함께 두 권을 주문하였다. 이번 주문은 영 엉망이었다. 세븐툴즈는 저럼한(?) 가격으로 책을 제공하여준다. 하지만 리뷰를 작성하여야 한다. 거의 리뷰를 작성하는지라 별다른 부담은 없다. 하지만 이번 건은 부담스럽다. 평소라면 리뷰까지는 하지않았을 것인데 약속인지라... '왕을 꾸짖은 반골 선비들' 이라는 부제와 더불어 '발칙한 지식인' 이라는 말에 현혹되었음을 솔직히 고백한다. 몇 명의 처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모르는 선비들이다. 다른 나라의 사람에게는 관대하지만 우리의 조상들에 대해 모르는 것은 나를 비롯하여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반성을 하여야 한다. 이 책을 산 이유는 평소 이중텐(이중천)이 '품인록' 에서 말한 '품인' 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우리가 잘 아는 인..
80년대 한국영화의 최전선 : 이장호 VS 배창호 80년대 한국영화의 최전선 - 아주 적절한 제목이다. 70년대의 기린아였으나 자의반 타의반(물론 타의가 더 많지만) 주류에 정착하지 못하고 80년대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를 만든 이장호, 80년대 전반을 거쳐 한국영화에 영향권을 행사한 배창호, 이 두사람의 이야기다. 어쩌면 80년대 한국영화의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더 나아가 90년대 현재까지 이르는 한국영화의 시발점을 말하고 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이장호는 겨울여자(74년)의 공전의 히트로 주류로 정착을 할 수 있었으나 충무로 도제시스템, 너무 빠른 성공 그리고 시대의 아픔인 대마초 파동으로 70년대를 소비하였다. 이장호 vs 배창호 물론 80년대를 관통할 하길종, 김선호와 함께한 '영화시대'의 의미는 무척 크다고 할 수 있다. 국민배우 안..
나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 : 혼자놀기 어른이 되면 할 수 있는 일이, 해도 되는 일이 많을 줄 알았는데 정작 어른이 되고 보니 할 수 있는 일이 그리 많지않아 크게 실망하고 있다. 혼자놀기 발칙한 상상을 하고 자기를 위한 혼자놀기를 하고 있다. 저자가 여자라 하고 싶은 많은 것들이 나와는 많이 다르다. 하지만 자기만을 위한 시간과 여유를 준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 보인다. 그렇지만 내가 하기엔 너무 시간이 많이 흘렀음을 느낀다. 우리는 혼자 놀 줄 알아야 한다. 혼자 놀 줄 아는 사람만이 관계와 존재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고 함께 놀 수 있다. 우리는 혼자 놀 줄 알아야 한다. 혼자놀기는 일상을 새롭게 보는 창의적 실험이자,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도전이 될 수 있다. - 추천의 글 中 : 문요한 혼자놀기는 참 좋은 놀이다, 혼자놀기가 얼마나..
김용옥은 어떤 사람인가 : 도올 김용옥 비판 나는 김용옥의 책을 을 뜨문뜨문 읽고 를 반 정도 읽은 것이 그의 책에 대한 기억의 전부이다. 사실 대중적인 이미지의 그 밖에 모른다는 것이다. 그의 저작에 대한 반론을 한 책 몇 권은 들은 적은 있다. 하지만 그의 책을 읽지 않은 나이기에 언제나 내 관심 밖 이었다. 도올 김용옥 비판 하지만 얼마전에 알게된 은 제목부터 도발적이다. 그리고 그에 딸린 부제 '우리시대의 부끄러움을 말하다'때문에 이 책을 보기 시작하였다. 그가 어떤 사람이기에 그를 논하면 '우리시대의 부끄러움'까지 말하려 하는지 몹시 궁금하였다. 저자가 도올의 책을 보여주며 조목조목 허구성과 편협성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글은 쓰는이의 관점이 좌지우지하므로 그렇게 씌여진 텍스트를 보면 당연히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읽는 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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