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굴 (2) 썸네일형 리스트형 금정굴 진상규명 이끈 마임순 전 회장 별세 향년 73세 마임순, ~ 2025년 9월 16일, 향년 73세 어둠 속에서 빛을 판 사람 — 마임순 회장을 기억하며그녀는 평생 삽을 들고 어둠 속으로 내려갔다. 거짓이라 불린 역사의 땅을 파서, 진실의 조각을 하나씩 들어 올렸다. 그 이름, 마임순. 금정굴 민간인 학살 진상규명 운동의 얼굴이자, 한 세대의 고통을 증언한 사람. 그가 2025년 9월 16일, 일산백병원에서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였다.그의 인생은 처음부터 ‘빨갱이 시댁 며느리’라는 낙인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그는 그 이름 아래 숨지 않았다. 오히려 그 낙인 속에서 삶의 방향을 찾아냈다. 억울하게 죽은 시댁의 사람들을 위해, ‘국가의 거짓’을 밝히는 일에 평생을 바쳤다.고양 금정굴 사건은 한국전쟁이 남긴 가장 깊은 상처 중 하나.. 고양 금정굴 사건 진상규명 시작… 마임순 전 유족회장 별세 마임순, ~ 2025년 9월 16일, 향년 73세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최소 153명이 북한에 부역한 혐의자 및 그 가족이라는 이유로 집단 총살당한 고양 ‘금정굴 사건’. 1990년 진상규명 운동을 시작해 2007년 정부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화위)로부터 이 사건을 ‘국가의 불법적 폭력’으로 인정받는 데 앞장선 마임순 전 고양금정굴유족회장이 지난 16일 오전 10시 10분께 일산백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18일 전했다. 향년 78세.경기도 여주에서 태어난 고인의 시댁(남편의 가족)은 1950년 한국전쟁 와중에 남편의 할아버지와 아버지, 삼촌, 큰형, 작은형 등 5명이 경찰에 끌려갔다가 금정굴에서 희생당했다. 남편의 작은아버지가 월북했다는 게 이유였다. 가족들은 연좌제 그늘에서 숨..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