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그늘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깊이 잠든 이끼의 샘 - 『꽃과 그늘』- 김지하 『꽃과 그늘』- 김지하 「후기」 깊이 잠든 이끼의 샘 출처 : http://www.artnstudy.com/kimjiha/Literature/Poem/Poem_form_07.asp?page=01 1 내 생애에 시나 글에 관한 얘기를 처음으로 들은 것은 언제였고 또 그 내용은 무엇이었을까? 몇 가지 금세 떠오르는 기억들이 있긴 있다. 그런데 그것은 과연 나의 시와 참으로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일까? "글을 쓰려거든 똑 이렇게 써야 한다. 백두산 꼭대기에서 어떤 놈이 방귀를 뻥 하고 냅다 뀌면 한라산 꼭대기에서 다른 한 놈이 ‘어이 쿠려!’ 이렇게! 또 이렇게! 영광 법성포 칠산바다에서 조기가 한 마리 펄쩍 하늘로 뛰어올라 강릉 경포대 앞바다에 가서 풍덩 하고 떨어진다. 뭐 이렇게! 알겄냐?” 내가 일곱 살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