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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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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돌아오지 마라 자신이 자신을 놓을 때 영생을 얻을 수 있다. 영생을 얻는 길은 자살뿐이다. 자고 일어나면 듣는 수많은 자살 소식, 하지만 그 많은 자살 중 진정한 자살은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자살을 가장한 사회적 타살이다. 자신을 놓으려는 행위가 아닌 타인이나 다른 이유가 나를 놓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었다. 수많은 자살은 진정한 의미의 자살이 아니다. 우리는 모두 자살생존자이다. (조금 늦었지만) 오늘 또 자살이라 불리는 소식을 들었다. 노동당 부대표 박은지의 죽음이다. 자살의 원인으로 당연하게 여기는 “우울증이라는 진단명”을 다시 들었다. “우울증”을 죽음의 원인이라 단정할 수 있을까? 모든 죽음을 설명하기 어려운 ‘우울증’으로 치부한다. 오늘날 만연한 자살은 ‘자아’들이 덮어쓴 양면 가면의 어두운 뒷면이며,..
노동당 노동당으로 당명을 바꿨다. 진보신당이라는 어정쩡한 이름보다 낫다. 조선노동당을 연상시키는 것은 건너야 할 실개천에 불과하다. 그보다는 민주노동당과의 차별성이 넘어야 할 큰 산이다. 만일 누군가 과거 민주노동당과 노동당과 다른 점이 뭐냐고 물어보면 한마디로 말할 수 있을까? 정의당과 노동당…당명 ‘탈(脫) 진보’ 어떻게 볼 것인가는 곱씹어 볼 말이다. 노동당으로 당명 변경이 진보냐는 물음에 민주노동당의 상황으로 후퇴라는 시각은 꼭 짚어보아야 한다. 자신이 만든 당을 한 다리 걸친 이에게 빼앗겨 이제 다시 노동당이다. 다시 시작이지만 앞날이 밝아 보이진 않는다. 하지만 언제 맑고 환하게 갠 날이 있었던가. 가난한 정당의 당명홍보 및 기관지 제작비용 마련 재정사업은 신선하다. 작은 김 한통이 모여 노동당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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