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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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馬山 없어진 마산이 사람 입에 오르내린다. 당연히 마산이라고 하기보다 창원 출신이라 불러야 한다. 는 1994년이라 당연히 마산이라 불러야 한다. 왜 하필이면 마산일까? 또 정치권에 '마산'이라는 인맥이 나온다. 규모의 경제가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마산 · 창원 · 진해를 합쳐 창원으로 바뀌어 얻은 게 무엇인지 궁금하다. 항상 지나간 것은 아름답게 보이고 아쉬움이 남는다. 태어났다고 모두 고향은 아니다. 살아야 고향이거늘. 더 늦기 전에 식구 데리고 오동동에서 아귀찜이라도 먹고 돝섬이라도 한바퀴 둘러봐야겠다. 실현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했지만, 가끔 왜 돝섬은 남이섬처럼 되지 못하는지 궁금하다.
황교익이 알려주는 《우리 음식 맛의 기준》 맛 칼럼니스트와 맛집 칼럼니스트와는 어떻게 다를까? 일반적으로 황교익은 '맛집' 칼럼니스트가 아니라고 말한다. 더욱이 그 말을 혐오한다. 시사인을 몇 년 만에 처음 샀다. 주간지라는 게 (나에게는) 권위를 잃은 지 오래다. 그런 주간지를 별책부록 때문에 구매했다. 그 별책부록은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쓴 《우리 음식 맛의 기준》이다. 황교익은 《미각의 제국》 이후 더 좋아진 작가이다. 그의 글은 맛이 난다. 씹을수록 단맛이 나는 햅쌀밥 같다. 좋은 쌀로 지은 흰 쌀밥은 반찬이 부실해도 맛있다. 그의 글이 그러하다. 무미건조해 보이지만 곱씹을수록 맛이 난다. 그의 글이 좋다. 그래서 나는 황교익이 좋다. 맛있다는 음식이 넘쳐나는 세상입니다. 관련 정보가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옵니다. 오늘도 맛있는 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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