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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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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이 좋다 : 만년필로 할 수 있는 25가지 일들 나는 만년필이 좋다. 느낌이 좋다. 종이 걸리는 그 느낌이 좋다. 인터넷을 보다가 만년필에 관한 유머가 나와 올려 본다. 만년필로 할 수 있는 일들이 생각보다 많다. 지금은 누가 만년필을 쓸까? '빛나는 만년필 시대의 이름들을 추억해 보는 것이다'라는 시인의 말처럼 그 시대만 추억 속에만 남는 것일까? 이 낭만이 귀한 시대에 왜 난? 왜 '나는 왜 낭만을 찾는답시고 간직하고 있는 낭만이나마 하나하나 조각내려 드는 것일까? 이 낭만이 귀한 시대에 [화랑에서의 포식 『배반의 여름(1978)』 - 박완서]' 낭만을 조각내어 죽이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하지만 낭만은 귀한 것이다. 만년필로 그 낭만을 남겨두고 싶다. "나는 낭만을 꿈꾸었나 봐." 나는 솔직하게 대답했다. "낭만? 흥 지금이 어느 때라고. 지금은..
만년필 만년필이 요즈음 들어 너무 가지고 싶다. 몽믈랑이나 워터맨을 가지고 싶다.. 만년필로 생각을 정리하면 더 많은 것이 떠오르고 잘 될 것 같다는 부질 없는 생각... 쓰쓱 종이에 걸리는 촉감을 느끼면서... 요즈음에는 만년필뿐만 아니라 펜으로도 적을 일이 별로 없다. 컴퓨터에 바로 쓰기 때문에 하지만 백지에 정리를 하면 생각이 더 잘 나올 것 같다. 사실 그렇다. 만년필 - 송찬호 이것으로 무엇을 이룰 수 있었을 것인가 만년필 끝 이렇게 작고 짧은 삽날을 나는 여지껏 본 적이 없다 한때, 이것으로 허공에 광두정을 박고 술 취한 넥타이나 구름을 걸어 두었다 이것으로 경매에 나오는 죽은 말대가리 눈화장을 해주는 미용사 일도 하였다 또 한때, 이것으로 근엄한 장군의 수염을 그리거나 부유한 앵무새의 혓바닥 노릇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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