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 티의 기적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4년 5월 2주 새로 나온 책 “(日用指訣)이라는 책이 있다. 고종 17년인 1880년에 윤최식이라는 선비가 쓴 것으로 일동무 선비들과, 선비가 되려고 막 첫 발짝을 뗀 뒷사람들을 위하여 지은 길라잡이 책이다. (…) 이 글은 공부하는 사람들이 날마다 해야 될 일을 적어 놓은 것으로, 하루를 12시각으로 나누어 그때그때 지켜야 할 올바른 마음가짐과 몸가짐을 적바림(=기록)하였다.”(‘비롯하는 글’) 먼동이 틀 무렵인 인시(새벽 3~5시)에서부터 새로운 날이 시작되는 축시(새벽 1~3시)까지 하루 24시간을 두시간 단위로 나누어 각 시각에 해야 할 일과 그 시각에 어울리는 마음가짐을 적은 것이 . 소설가 김성동이 새로 낸 산문집 는 을 현대화하고 자기 식으로 소화한 책이다. 가령 오후 1~3시를 가리키는 미시에 선비가 해야 할 바를 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