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더십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1년 11월 1주 - 새로 나온 책 ‘정보사회의 신경망’ 인터넷을 둘러싼 논의가 만만치 않다. 인터넷이야말로 미래의 인공지능을 탄생시킬 거대한 자궁이라는 철학적 낙관(케빈 켈리 『기술의 충격』)도 있지만, 신간 『과잉연결 시대』는 정반대의 시각이다. 인터넷은 재앙을 낳는 괴물로 자라날 것이며, 이미 위력적이라는 비관론이다. 책에 따르면 인터넷은 절반의 축복이다. 사회 부문과 개인 사이의 상호의존성을 필요 이상으로 극대화시켰고, 그 결과 예측 불가능한 사회를 낳고 있다. 최근 경제위기·정치격변도 이와 무관치 않다. 저자 표현대로 “이게 다 인터넷 때문”인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경우 당초 전문가들은 이론적으로 문제없는 금융상품인 모기지(주택담보대출)를 개발했다고 호언했다. 책을 뒤지다 보면 가슴이 철렁해진다. 한국이야말로 연결과잉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