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싸우는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분쟁은 통치자에게 기회가 된다. 전쟁은 통치자에게 국고를 열어준다 윤석열, 김건희에게 계엄령은 선택이 아니라 필연이었다.그 이유를 설명해 주는 책이 있다.크리스토퍼 블렛먼, 『왜 싸우는가』.“분쟁은 통치자에게 기회가 된다. 전쟁은 통치자에게 국고를 열어준다.”이 한 문장은 전쟁과 권력의 역학을 압축한다.대부분 전쟁을 파괴와 손실로 본다. 그러나 통치자의 눈에는 전쟁이 기회다. 위기를 빌미로 자원을 동원하고, 반대 세력을 제압하며, 권력을 공고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블렛먼은 말한다. 전쟁은 우발적 충돌이 아니라 계산의 산물이라고. 손해가 크더라도, 평시에는 얻을 수 없는 이익 때문에 권력자가 전쟁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계엄령도 마찬가지다. 법적으로 극히 제한되어 있지만, 역사는 보여준다. 위기와 불안은 언제나 권력자의 언어와 논리를 정당화하는 토양이었다. “국가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