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시집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직 살아 있어 아름답다, 살아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 신경림 1주기 신경림(申庚林), 1936년 4월 6일~2024년 5월 22일 살아있어야 희망을 찾을 수 있고, 희망이 있는 곳에서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다.아직 살아 있어, 오직 살아 있어 아름답다. 살아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시인은 발견하는 사람이다. 늘 보던 것에서 새로운 것을 찾아내는 이다. 늘 다니던 길에서 안 보이던 것을 발견해내는 이다. 남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사람이다.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을 보는 사람이다. 시는 그것들과 만나는 것이다. 미미한 것, 숨어 있던 것, 드러나지 않던 것, 하찮은 것들과 만나는 것이다. 만나서 일으켜 세우는 것이다. 존재를 드러나게 하는 것이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존재 자체로 의미 있다는걸 알게 하는 것이다.신경림 시인은 “시 쓰기 역시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