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4) 썸네일형 리스트형 부고는 끊임없이 새로 쓰여야 한다 최윤필 “좋아하는 사람에게 소개하고 싶은 사람”죽음에 대한 긍정이, 잘 사는 문제와 따로 놓일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가만한 당신』에 나오는 인물처럼, 근사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전혀 없어요. 기사를 썼다고 책을 냈다고, 어떤 교훈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진 않아요.2016-08-10가만한 사람들을 이야기했고, 저자는 가만히 있고 싶었다. 인터뷰 자리에 나오긴 했지만 여간 편치 않은 모습이었다. “나는 근사해 보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달한 택배기사”라고 스스로를 지칭하는 저자에게 자꾸 의미를 묻고 있으려니, 서로가 불편한 자리였다. 다행스러운 건, 불편함 속에 곱씹고 싶은 이야기들이 툭, 떨어졌다는 사실이다.최윤필 기자가 쓴 『가만한 당신』은 2014년부터 지금까지 에 연재되고 있는 동명의 부고 기.. 죽기 전 최고의 글쓰기, 나의 부고 쓰는 법 사망했다, 먼 여행을 떠났다… 동사가 내 인생관 “더 하실 말씀은 없으십니까?” 꼭 물어야 지금이 쓰기 가장 좋은 때, 부모 인생 기록해둬야 고인은… 미화되기 보다 ‘그대로’ 기록되길 원해 저는 항상 질문합니다.첫째, 이 사람이 본인의 인생을 살면서 이루고자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둘째, 왜 그걸 목표로 삼았을까? 셋째, 성공했을까? 이 질문은 제가 고인에 대해 쓰려고 했던 이야기의 핵심을 찾도록 도와줍니다. 제임스 해거티 인터뷰 中타인의 부고를 쓰는 것 혹은 읽는 것은, ‘애도’라는 여비를 지불하고 한 인간의 인생 터널을 관람하는 ‘가성비 높은’ 체험이다. 수많은 죽음을 접한 그가 살아있는 이들에게 당부하는 것은 무엇일까?바로 ‘당신의 부고는 당신이 직접 쓰라’다.만약 부모가 병석에 누워 돌.. 2008. 08. 25 - 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00_ Smackwater Jack - Carol King 01_[이하늘 인터뷰] 나는 나쁜 놈이 아니야를 보고 평소 그 부류(?)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DJ DOC의 이하늘의 솔직함이 더욱 좋다.결혼도 하고 애도 갖고 싶다. 세상과 너무 싸웠다. 그렇다고 이제 그만 싸우겠다는 건 아니고, 내 편을 좀 늘리고 싶다는 거지(웃음).솔직한 그의 말이 좋다. Q : 당신을 ‘가요계의 악동’식으로 다뤘던 것도, 이제와 ‘알고 보면 착한 놈’식으로 다루는 것도, 모두 돈이 되기 때문이다. 결국 이용하는 거다. 말이 나와서 말인데, 그렇게 잦은 송사에 휘말렸던 과거에 대해 잘못했다고 생각하나? A : 아니. 그렇지 않다. 물론 내가 잘못한 부분도 있겠지. 따지고 보면 없겠어? 그런데 거꾸로 물어보고 싶은 건, 다른 .. 손석희와 이승민 금융산업노조 정책실장과의 인터뷰 ☎ 손석희 / 진행 : 은행창구 영업시간을 종전보다 1시간 앞당 겨서 3시 반까지 줄이는 그런 단축안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전국금융산업노조가 살인적인 노동조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 시민불편은 그 대신 최소화하겠다, 이렇게 주장하면서 추진하고 있는 방안인데 노조가 자신들 이익만 챙기려고 하는 게 아니냐, 고객 서비스는 나몰라라 한다 하는 불편이 뒤따라 나오면서 논란이 아주 크게 가열되고 있습니다. 금융산업노조 이승민 정책실장을 연결 했습니다. 여보세요? ☎ 이승민 / 금융산업노조 정책실장 : 네, 안녕하세요. ☎ 손석희 / 진행 : 예, 안녕하십니까? 어제 금융산업노조 홈페이지 서비스가 중단될 정도로 항의가 빗발쳤다고 하는데 예상은 하신 반응이겠죠? ☎ 이승민 / 금융산업노조 정책실장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