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t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의미를 만들지 않는다. 그나마 있는 의미도 지워낸다 :《Axt》 싼 맛에 샀다. 뭔지도 모르고 문학잡지라 하기에 샀다. 가격이 저렴해서인지 많이 팔린다고 한다. 2,900원이다. 그래서 샀다. 가격보다 인터넷에서 요즘 보기 드물게 많이 팔린 창간호라는 말에 혹해서 샀다는 게 옳다. 불친절하다. 표제가 《Axt》이다. 나는 ‘Art and Text’의 약자로 생각했다. 아니다. “책은 우리 안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여야 한다.”라는 카프카의 멋진 말로 마무리를 시작한다. 그래서 독일어로 ‘도끼’인 줄 알았다. ‘Axt’를 어떻게 읽어야 할지 도무지 모르겠다. 어설픈 독일어 실력으로 발음대로 읽어야 할까? 편집위원의 가방끈을 따라가지 못하는 나 같은 독자는 힘들다. 그냥 ‘도끼’라 했으면 좋았을 텐데. 《Axt》는 작가를 위한 잡지가 되면 좋겠습니다. 독자는 물론,..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