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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anne Faithf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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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omy Sunday - Marianne Faithfull 슬픈 음악은 무엇일까? 듣는 사람이 감정, 상황 그리고 노래에 얶힌 이야기에 따라 다를 것이다. 그렇더라도 원초적으로 슬픈 노래가 있다. 그중에 하나가 Gloomy Sunday이다. 슬픈 멜로디와 이야기(스토리텔링)가 함께하는 노래, 그래서 더욱 슬프게 들린다. 부르는 가수의 삶이 더해지니 노래는 더욱 더 슬프게 들려온다. Marianne Faithfull은 더욱 슬프다. 그녀의 과거를 진하게 머금고 있는 듯하다. 나는 그녀가 좋았다. 지금도 좋다. 그녀의 영화 이리나팜도 좋다. 영화속의 퇴물이 된 그녀가 실제의 그녀 모습처럼 느껴진다. 또한 얼마 후 아니 지금의 우리의 모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슬픔은 더 진하게 전달된다. Gloomy Sunday - Marianne Faithfull Sunday is..
지금의 그녀는 충분히 아름답다 : 이리나팜 오늘 하루를 땡땡이(?)치고 광화문 '미로스페이스'에서 '이리나팜'을 보았다. 낮이라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었다. 10명 남짓. 남자는 나 혼자였다. 이렇게 하여 장사가 될까 싶다. 음악은 핑크플로이드를 연상하게 한다. 약간은 우울하게 약간은 몽롱하게. 배경이 영국이라 그런 것인가? 더욱 그런 생각이 나게 만들었다. 영화를 보면서 내가 만일 매기였다면 난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 나이 든 할머니가 병든 손자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아니 할 일이 없다. 그녀는 나이들고 자격증도 없고 돈도 없다. 집도 팔아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다. 그녀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몸으로 하는 일. 하지만 창녀는 아니다. 영화에서 매기가 무슨 일을 하였는지는 상관없다. 그녀는 그녀가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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