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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일반인은 할 수 없는 "버킷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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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당신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입니까?
버킷리스트

모간 프리만과 잭  니콜슨의 명 연기가 돋 보인다. 너무나 다른 환경인 두 사람이 죽음을 앞두고  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기로 한다. 여기까지는 너무 좋은 이야기에 두 배우의 명 연기가 돋보인다.

"도대체 자네가 가진 돈은 얼마야?"

모간 프리만의 이 외침이 이 영화가 막장으로 가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꼭 하고 싶었던 일을 하기 위하여 잭 니콜슨은 수많은 돈을 사용한다.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버킷리스트의 내용을 하나씩 삭제해 나간다.

물론 가장 소중한 것은 '가족'이라는 메세지를 주려고 한다. 하지만 그것을 주기엔 너무 다른 길로 많이 달려갔다. 백만장자가 아니라면 절대로 할 수 없는 '버킷리스트'에 대하여 일반인들의 박탈감은 더 심하다. 아름다운 일탈이 되어야 하는데 보는이로 하여금 상대적 박탈감을 준다.

출발부터 한계를 안고있던 영화이기에 그 이상을 바라는 것은 무리이다. 다만 노년의 두 배우는 정말 멋지다.

하지만 영화에 나온 것처럼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하나씩 지워 나가는 재미는 지금부터 죽을때까지 한다면 즐겁지 아니한가. 언젠가는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게하는 정도이면 그 목적으로 만족이다.

당신이 죽기전에 꼭 하고 싶은 일은 무엇입니까?


출처 : 씨네21

덧붙임.
히말라야보다 현재 밤하늘이 더 아름다워 보인다고 자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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