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님의 사진에 대한 담론을 보면서 단순히 사진에 대한 것이 아니라 글을 쓴다는 것에 대한, 좀 더 나간다면 삶에 대한 자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였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애정을 가지고 끊임없이 왜?라는 질문을 하면서 찾는 것이다.
사람들의 시선을 멈추게 하는 사진을 찍는 사진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다음과 같은 질문을 자신에게 끊임없이 던져야 한다.
"나는 왜 사진을 찍으려 하는가?"
"나는 어떻게 찍으려 하는가?"
"나는 무엇을 찍으려 하는가?"
사진이 우리의 정신을 진정 자유롭고 풍요롭게 만들 때, 우리는 행복과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
사진이란 무엇인가?
우리네 삶을 총체적으로 이해하고 싶다면 사진을 보라. 사진은 다양한 앵글로 모든 사물의 본질을 꿰뜷어 보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은 기본적으로 감각적인 표현수단이다. 우리는 한 장의 사진을 통해 충격과 감동을 전해 받으면서 마음의 움직임을 경험한다. 사진에 대한 철학적, 사회적, 심리적, 미학적 이해가 있어야만 의미 있는 사진 비평이 가능하다.
독창적인 사진을 찍기 위한 첫 단계는 주제를 정하는 일이다.
좋은 사진을 찍고 싶다면 깊이 있는 내용과 감동이 느껴지는 사진들을 충분히 감상한 후에 실제 찰영에 임해야 한다. 사진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고 꾸준히 연구해 나간다면 누구나 좋은 사진작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얼굴에 인물의 전부를 담아라
<인간>연작을 해 온 작가의 충고다. 얼굴에서 생노병사를 보여주라는 일갈이다. 더불어 그가 늘 해 온 말처럼 애정을 가져야 한다.
카파의 한 마디는 사진을 찍고자하는 나를 비롯한 모든이에게 주는 충고다.
만약 당신의 사진이 흡족하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너무 멀리 찍었기 때문이다.
- 로버트 카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