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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間/밥 먹여주는 경제경영

지금도 유효한가? : 이코노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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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금융위기가 나오기전에 출간된 시카고학파 마크 스쿠젠박사의 책이다.

노벨 평화상을 경제학자이면서 방글라데시 치타공대학 경제학과 학과장을 역임한 바 있는 무하마드 유누스 박사가 민간 은행을 설립해 수백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을 빈곤에서 벗어나도록 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한 사실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그것을 비롯하여 경제학자들이 세상을 구한(?) 여러 사례를 말하고 있다. 즉 부제로 나와있는 '나와 세상을 구하는 경제학의 힘'처럼 자유주의 경제학자의 공로를 말하고 있다.

하지만 금융위기가 발생된 지금 이 책이 유효한지는 의문이다. 그렇지만 100% 실패라고 말하기도 어렵다. 하지만 대부분의 정책이 오바마 정권에서 실행될지는 의문이다.

한국의 MB정권에서는 책의 사례를 연구하여 정책에 반영할지도 모를 일이다. 민주당이 집권한 오바마정권과는 역행을 하는 것이다. 미국에서 기침을 하면 감기가 걸리고 미국이 감기가 걸리면 우리는 독감으로 드러눕는 열악한 경제환경에서 어느 것이 옳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신자유주의의 한계(?)가 미국에서는 금융위기로 나오고 있고 한국에서는 노무현정권에서 시행한 어정쩡한 좌파정책(? 사실 좌파정책이나 정권이 아니다. 좌파를 흉내낸 우파다.)으로 혼란을 겪고있다.

지금껏 경제학자에 대하여서는 불신을 가지고 있었다. 물론 이 책을 읽었다고 그 불신이 없어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경제학자들의 홍보(?)를 가미한 이 책을 읽으면서 경제학이 정책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을 조금은 하게되었다. 하지만 의아심이 많이 가는 정책이 많이 보인다. 사교육문제를 보면 지금의 MB정정권의 그것과 유사하다.

또 신자유주의의 개방화에 대하여 말한 내용은 이 책에 대한 신뢰도에 의문을 들게 하는 부분이다.

개방화를 통해 외국 자본이 국내로 유입되면 자본의 한계수익률은 낮아지고 노동의 한계수익률은 커지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결국 장기적으로 자본가와 노동자 계급의 소득 격차가 오히려 줄어든다는 것이다.

스쿠젠이 말하는 행복경제학에 관하여도 관념적이다. 부유한 사람과 행복감에 차이가 없으니 심지어 더 불행하다고 느끼니 어떻게 하라는 말인가.

행복과 소득은 서로 양의 관계에 있다. 돈에 기인하는 행복감이 수확체감의 법칙에 부합한다. 즉 부유한 사람들 중 많은 수가 수확체감의 법칙을 경험하고 있으며 행복 수준이 중산층에 비해 별로 나을게 없다는 것이다. 심지어 일부 부유한 사람들은 오히려 불행하다는 것이다. 행복경제학에 대한 논리에서 스쿠젠교수는 행복의 4요소는 첫째 정직한 직업활동, 둘째 휴식과 여가활동, 셋째 사랑과 우정, 넷째 종교적 신앙을 꼽고 있다.(김인철교수의 해제 中)

왜 이 시점에 책이 출간되었는지가 의문이다.우파 MB정권을 이해하기 위하여 아니면 오바마정권 출범이전에 신자유주의 정책이 전부다 나쁘지는 않지만 대부분 실패한 사례라는 것이 미국발 금융위기로 증명되고 있는데 왜?

사회주의가 몰락하고 새로운 방안을 모색 중이고 '레닌으로 돌아가자'는 기치를 내걸고 있다. 좌파정책이 우월강이 있다는 것은 모두가 주지하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새의 날개는 좌우가있다. 좌만 혼자 날 수는 없는 것이다. 시간과 여건이 허락한다면 이 책을 읽어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덧붙임_

[저자인터뷰] "이코노파워" 마크 스쿠젠 박사

덧붙임_둘

알라딘서평단에서 받은 책이다. 서평단의 좋은 점은 결코 내가 구매하지 못할 다양한 책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책도 그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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