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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알드 달을 아시나요?
잘 모르신다면 <찰리와 쵸콜렛 공장>, <마틸다>는 아시나요? 바로 그 작가다. <아북거 아북거>는 초등학교 2학년인 큰 아이를 위하여 구매한 '시공주니어문고'에 있는 책이다. 여러권의 로알드 달의 책이 있다. 그 중 <멍청씨 부부 이야기>와 유사함을 느낀다.
일상속에서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은 우리는 느끼지 못하고 살고있다.
조그만 거북이 커다란 거북이 되어도 그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살고 있다.
물론 책에서는 사랑하는 여인을 위하여 벌이는 헤프닝으로 여길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소소한 일상의 작은 변화를 느끼지 못하는 것이 그 여인뿐이랴.
나 또한 늘 주변에 일어나고 있는 것들에 대해 무관심하고 당연시하는 것은 아닐런지.
한참전에 읽은 책이지만 2008년을 마무리하면서 주변, 그리고 나의 일상에 무관심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에 이 책을 다시 떠올려 본다.
물론 이 책은 내가 생각하는 것처럼 이러한 내용은 아니다. 하지만 보는 이가 느끼는 바가 진정한 책의 내용이라 생각한다.
아이들에게는 상상을, 어른에게는 반성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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