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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間

금융위기에 관한 선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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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PD수첩을 보았다. 지금 읽고있는 '공황전야'에서 언급한 내용이 많이 나왔다.
<2008, 우리는 왜 가난해졌을까?>라는 제목이다.

구구절절한 말이 많이 나온다.

왜? 우리만 환율에 영향을 받았는가? 왜? 취약한가?

강XX장관이 자주 나온다. 실실(?) 웃고 있다.

나 : 왜 이리 웃는거지
와이프 : 그럼 울어
나 : 멍~~~

수출기조를 유지하기위하여 환율상승을 한다는 것은 취임초부터 예측한 사항이다.
공공연히(?) 말하였는데 그는 그런 뜻이 아니란다. 시장이 잘못 이해하고 있단다. 4X7...(까칠맨님에게서 배움)

시장은 정책당국자에게 민감하다.
정책당국자는 시장에 민감하지 않다.

그저 대는 대로 떠든다. 무지인가 의도된 것인가.
나는 후자라 생각한다.

어느 일본 경제학자의 말은 그들이 귀담아 들어야 한다.
"정책 당국자들간에 조율이 되지않은 말은 시장은 상당히 불안하게 생각한다."

MB의 미국방문시 IMF의 대출(?)제의했는데 거절했다고 MB가 기자회견했다.
순진한것인지 무지한것인지....

시장은 IMF가 한국경제의 위기상황이라 판단했음을 만천하에 알려주는 꼴이다.

어느 금융노조관련자의 말이 뇌리에 남는다.
"조용히 이야기 했으면 조용히 받으면 되고 아니면 조용히 거절하면 된다. 한데... 그러니 시장이 더 요동친다."

미국과 달러 스와핑을 맺었다.
아주 잘 한 일이다. MB에게도 그리 보고 했을 것이다. "잘 했다. 치타...."
하지만 '목에 너무 힘이 들어갔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딱 맞다.
금융의 구조적인 문제는 묻어두고 일희일비하는 꼬라지란...

현재 진행되고있는 금융위기는 당연하다.
정책의 부재와 무지가 어우러져 나온 멋진(?) 작품이다.

MB의 기자회견 화면이 나온다.

와이프 : 누구(盧씨)처럼 TV에 자주 나오지도 않는데 보기가 싫네
나 : 그러게. 선택이 문제야.
와이프 : 나 안 찍었지. 난 안 찍었다. 자기는 찍었지.
나 : 응. ....
와이프 : 무슨 차 피하려다 무슨 차에 치인다더니...
나 : ...
와이프 : 그래도 자주 안나오니 그나마 다행이다. 그치...
나 : ...

역사는 반복된다. 반복되는데 계속 반복이다.
왜 그것을 지난 다음에야 아는 것인지...

실패한 자의 전기를 읽는다. 실수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가 아니라. 새로운 실패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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