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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2001. 02. 01 - 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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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_

소통의 중요성은 웹서비스에서도 정치에서도 중요하다. 윤여준의 MB비판은 함 곰씹어 볼 만한 내용이다.
"소통이 불충분한 게 아니라 소통 자체를 무시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는 말보다는 다음의 말이 지금의 정국을 정확히 표현한 것이다.
촛불집회가 절정이던 때 이 대통령도 소통이 부족하다 했음에도 대국민 홍보로 가는 거 보면 자신의 생각을 국민들에게 알리지 않은 것을 소통의 부족으로 해석한 것 같다.
소통과 홍보의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형국이다.

02_

책을 어떻게 읽었나 - 2009. 01을 정리하였다. 그리많지 않은 책을 읽었다. 1월은 일도 많고 그리 시간상 여유롭지 못하다. 책의 입출이 지극히 않좋다. 책을 사고 읽지 않고 쌓아만 놓는 병을 막는 방법 10가지를 보니 찔리는 점도 많지만 그냥 책이 좀 쌓이더라도 맘 편하게 살기로 했다. 좀 쌓이면 어떻고 책에 혹해서 무리하게 구매를 하는 것에 연연하지 않기로 하였다. 좀 쌓이면 몰아서 파주 보물섬에 가져다 주어야겠다. 아니 전에는 그랬지만 다른 곳을 찾아보아야겠다.

03_

리더란 어떤 사람을 말하는 것일까?
까칠맨님의 유능한 리더는.......다. 를 보고 예전의 진정한 리더에 대한 몇가지를 다시 보았다.
유능한 리더와 그렇지 않은 리더가 있는 것이 아니라 리더와 보스가 존재할 뿐이다.
리더가 될 것인가 보스가 될것인가? 선택은 자신이 할 수도 있지만 평가는 다른 이가 내린다.

나는, 나의 그 사람은 어디에 속하는가?

04_

29일 필로스님의 내 생애 최악의 설날을 보았고 댓글을 달았다. 얼마 후 외삼촌이 쓰러지셨다는 전화를 받았다. 그리고 1~2시간 후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다. 마산을 내려갔고 토요일에 올라왔다.
남의 일이라 생각한 것들이 나의 일이 되었다. 새상사 새옹지마.

나는 '돌아가셨다' 는 말의 의미를 좋아한다. 그냥 '죽었다' 는 의미와는 다르다.
천상병의 '귀천歸天' 도 그 맥락이라 생각한다. '아름다운 이세상 소풍 끝내는 날' 에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고 말한다. 그냥 죽는다는 것이 아니고 '돌아간다'는 것이다.
지금 살고 있는 세상은 잠시 거쳐가는 세상, 그냥 '아름다운 소풍' 일 뿐이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왔더라고 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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