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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間/자아를 찾아 떠나는 여행

한국에 대하여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나? : 이것이 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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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느낀 한 줄.
이것이 차이나 - 45번째 구매. 책의 내용은 접어두고 다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 책이다. 이 책으로 하여금 나를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책을 읽고 바로 한 줄로 표현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직관적이지만 다듬어지지않은 하지만 수정은 하지않으려 한다. 그 느낌이 가장 근접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책을 읽기 전의 첫 느낌을 같이 적으려고 노력중이다. 아직은 시도를 할 뿐이다.

미녀들의 수다에 나오는 손요의 책이다. 지금도 나오는지는 알지 못한다. 내 개인적으로는 그러한 프로가 왜 계속 하는지에 의문을 가지고 있다. 좌우지간 그 프로에 나오는 중국유학생이 손요가 쓴 책이다. 내용은 별게 없다. 중국의 일반적인 것에 대하여 소개하고 있다. 아는 부분도 있고 모르는 부분도 있어 중국을 여행하거나 그보다는 중국에 한동안 살려고 한다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책의 내용은 무난하다. 딱히 좋고 나쁨을 논하기도 어려운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이 나에게는 많은 것을 생각하고 돌아보게 하였다. 중국에 관한 전반적인 문화적 내용을 담고 있다. 그녀가 기획을 했던 기획자가 기획을 하고 손요의 이름으로 작성을 하게 하였던지 책의 시도는 좋아보인다. 내가 많은 것을 생각한 이유는 이 땅 즉 한국이라는 나라에 태어나서 몇 십년을 살아 온 내가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겠냐는 것이다. 아마도 나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많은 한국인이 할 수 없는 일이다.

이러한 점에서 이 책은 책의 내용과 무관하게 책 또는 글을 쓰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해 줄것이다. 내가 살아가는 이땅에 대하야 누군가 즉 이 땅에서 태어나지 않은 다른이에게 설명할 수 있을까? 못한다면 나를 비롯하여 모두 반성해야할 부분이다.

책에는 우리가 중국, 중국인에게 가지고 있는 편견이나 다른 생각을 해명(?)하려고 한다. 물론 작의적인 해석도 보인다. 이 책이 전문서가 아니기에 그것은 충분히 이해가 가고 그러한 점이 더 공감을 느끼게 한다. 이 책을 통하여 이땅에 살아가는 나는 이 땅에 대하여 너무나도 무심하게 지내온 것이 아닌가 하는 자책이 들었다. 좀 더 알고, 알고자 하는 노력이 부족했음을 뼈져리게 느끼게 한다.

구매를 권하기보다는 도서관에서 빌려 한번은 읽어 보기를 권한다. 책의 내용에 무게를 둔다면 읽지말라. 책의 내용보다는 책의 형식에 주목하라. 더불어 자신을 대입하여 '이것이 코리아다'라고 글을 쓴다면 과연 얼마나 쓸 수 있을지를 고민하라. 이 땅에 대한 다른 면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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