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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間/자아를 찾아 떠나는 여행

우리의 일상은 무수한 작은 여행이다 : 트래블 알라까르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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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부터 매달 여행관련도서를 1권 이상 읽기로 하였다. 여행기에 관련된 책은 알라딘 중고샵에서 눈에 보이는대로 구매를 하여놓는다. 그 이후 그책을 읽고 있다. 이 책도 사전 지식이 전혀없이 제목과 부제목으로 구매한 책이다. 이를 보면 책의 제목 선정이 50%, 부제목이 3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누구나, 물론 전부는 아니지만 자기의 책을 내고싶은 생각은 가지고 있다. 하지만 책을 쓸 능력이 안되거나 생각하고 있는 아이템이 시류(?)에 맞지않거나 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출간을 못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핑계라도 가져한 마음이 편한 나를 포함한 일반 독자들이 더 많다. 가수들이 자주앨범이라고 하여 자신이 발매하는 앨범이 외국에는 많이 있었다. 지금은 휘귀음반이 되어 금값이지만 말이다. 우리나라도 몇 십전만하더라도 시집과 관련한 것은 자비로 출간한 것이 없는 것은 아니라 보인다. '내 책을 출간해 줄 곳이 없다면 내가 출판사를 만들면 된다'는 단순한 진리를 깨닫게 해주었다. 저자를 비난하거나 다른 의도를 가지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발상을 가진 저자의 행동에 박수와 부러움을 가진다.

책과 서로 맞는 궁합이 있다고 생각한다. 처음 이 책을 보았을때는 내가 왜 이 책을 읽어야 하는지, 읽고 있는 내가 한심해 보였다. 조금 더 읽어 보니 저자와 나와 맞지 않는 것이지 책의 의도나 내용이 나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여행기라는 것이 정독하고 몰입을 요구하는 챡이 아니므로 줄줄 읽어 가니 내가 만일 20살 이전에 이 책을 읽었다면 많은 생각과 인생의 다른 점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겠구나 하는 상상도 해보았다.

여행을 왜 하는가?에 대한 답을 말해주는 이는 많지않다. 또한 그것은 명쾌하게 말할 수 있는 이가 과연 몇이나 될까? 저자는 '여행으로 자신의 세계를 넓히는 38가지 방법'(? 이 부제때문에 이 책을 사게되었지만..)이라고 말하며 38가지를 말한다. 어찌보면 소소하고 달리보면 맞는 말이다. 저자의 말처럼 "일상이라는 것은 여행의 반대말이 아니다. 어찌보면 우리의 일상도 무수한 작은 여행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은가(15쪽)". 별다른 무엇을 찾기보다는 일상속에서 자신을 찾고, 또한 여행을 통하여 자신을 찾는 것이 여행을 하는 진짜 이유이며 살아가는 다른 모습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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