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막말하는 홈플러스 회장이 성공한 사람이라니...

반응형

"장애인이 만든 맛없는 빵을 사주는 이유는 그들의 제품이 경쟁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들을 동정해서다"라는 홈플러스 회장의 유통기한 지난 막말은 막말이 아니라 개념을 상실한 말이다.

저런 사고의 CEO라면 지금의 성공(?)이 성공이라 말 할 수 있을까? 먼저 인간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좋은 말로 치장하고 더십과 협상력으로 오늘의 자리에 올랐다는 기사를 자주 보았다. 하지만 이 기사를 보고 그에 대하여 다시 보게되었다. 기본적인 소양에 문제가 있다.

'지난 8월에는 자신의 에세이 출판기념회 경비 일부를 법인카드로 결제했다가 곤욕을 치렀다. 이 회장은 논란 이후 개인카드로 재결제했다.'(via 쿠키뉴스)는 기사도 보인다. 눈에 보이는 것 모두가 진실은 아니라는 진리가 여기에도 적용된다. 직원들은 이회장의 발언을 무마하려 하지만 '장애인들이 만든 제품을 '맛없는(품질 낮은)' 제품으로 일반화시켰을 뿐 아니라 동네 슈퍼 상인들의 능력을 신체적 결함에 따른 한계를 지닌 장애인과 같은 수준으로 취급한 것'이라는 말처럼 기본적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다. 또한 기자들이 논란을 우려해 다시 물었을때에도 '대형마트와 소상공인들의 현실을 이야기한 것'이라며 번복을 하지않았다고 한다.

문제는 그에게만 있지않다. 그러한 말을 듣고 이렇게 주절이 써대는 나에게도 있다. 세이공청 (洗耳恭聽)하지 못하고 그에 대해 논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회장을 성공한 롤모댈로 내세우는 이 사회도 올바르게 가지 못하고 있다.

2009-10-18 
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