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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테일 경제학>의 저자 크리스 앤더슨의 새로운 신작이라 기대가 많았다.
제목에서 주는 느낌과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던 것이라 그 기대는 컸다. 하지만 기대보다는 못하다. 너무 큰 기대를 하지않았나 싶다.
책을 읽다보면 많이 들은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어디서 들었을까? 고민을 하다가 든 생각이 초기 쉐어웨어에 관한 배포의 이야기와 유사함을 느낀다. 공짜로 사용하게 하라, 익숙하게 하고 길들려라, 등등...
사실 새로운 벤처기업 입장에서 가장 힘든 것은 5달러에서 5000만 달러로 규모를 키우는 것이 아니다. 이용자들이 당신한테 한 푼도 지불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힘든 부분이다. 모든 벤쳐기업에서 가장 큰 차이는 무료 서비스와 (1페니라도 요금이 부과되는) 유료 서비스 간의 차이다.(106쪽) 어떻게 그들로 하여금 돈을 지불하게 할것인가?
저자가 말하는 논리는 <롱테일 경제학>과 마찬가지로 시대의 흐름에 따른다. 땅팔아 장사를 하는 것도 아니고 공짜는 원칙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누군가는 댓가를 지불해야한다. 그 댓가를 지불하는 누군가가 존재하는 시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그가 지적한 점은 적극적으로 동감한다.
영리한 기업은 무엇인가를 무료로 만듦으로써 혹은 일반적으로 대금 청구자인 기업을 대급 지급자로 바꾸어놓음으로써 돈의 정상적인 흐름을 거꾸로 돌려놓고 있다. 이러한 아이디어들에서 특별히 첨단기술이 필요한 부분은 없다. 다만 가격에 대한 창의적인 사고를 지닌 사업가가 필요할 뿐이다. (64쪽)'풍요 사고'의 10가지 법칙
- 디지털 상품이라면, 조만간 공짜까 될 것이다.
- 원자 역시 공짜가 되고 싶어 하지만,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있지는 않다.
- 무료화의 흐름을 막을 수 없다.
- 공짜를 통해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 시장을 재정의 하라.
- 먼저 무료를 제공하라.
- 조만간 공짜와 경쟁하게 될 것이다.
- 낭비를 환영하라.
- 공짜가 다른 상품을 보다 가치있게 만든다.
- 희소성 경영이 아니라, 풍요 경영을 하라.
공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또한 무료와 유료 결합 전략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질레트의 무료 면도기가 값비싼 면도날과 짝을 이룰 때 비로소 경제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녔던 것처럼 오늘날의 웹 기업가들은 소비자들이 좋아할 상품뿐 아니라 기꺼이 유료로 구입할 상품도 개발해야 할 것이다. 공짜가 최상의 가격일 수는 있지만 유일한 가격이어서는 안된다,덧붙임_
알라딘서평단에 서 받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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