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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間/자아를 찾아 떠나는 여행

맛집에는 그들만의 사연이 있다 : 대통령의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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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면서 지금까지 대통령이 몇 명일까 궁금했습니다. 이승만, 윤보선, 박정희,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그리고 이명박 이렇게 10명의 전현직 대통령이 있습니다. 그중에는 고인이 된 분들도 몇 명이 있습니다. 사람의 입맛이란 다 달라 각기 좋아하는 것이 다릅니다. 하지만 박정희 대통령부터는 서민 출신임을 강조하였기에 그리 고상한(?) 입맛은 아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책애서 소개된 20가지 중에서 제주 다금바리를 제외하고는 가끔식을 먹어오던 음식입니다.

책에는 20가지 맛집을 소개합니다. 어디 맛집이 이게 전부 다가 아닐겁니다. 맛 집 소개는 주관적인 면이 강하고 언론에 소개된 맛집이라는 곳이 그리 맛있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략 80%정도는 성공이니 그리 나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중에서 먹어본 것이 몇 개되지 않군요. 맛집이라고 소개된 것을 보고 간 것이 아니고 지인들이 맛있다는 입소문으로 가게 된 것이 대부분입니다.

음식의 맛이란 자체의 맛도 있지만 주위 환경과 같이 먹는 사람이 중요합니다. 산해진미도 보기 싫은 사람과 같이 먹는다면 그 맛은 없을 것입니다. 또한 추억과 같이 음식을 먹는다면 음식의 맛은 한층 더 할 것입니다. 맛집을 소개하는 책을 보거나 여행기를 보는 이유는 그것을 보면서 내가 거기에 있고 그 음식을 먹는 상상을 하며 행복해지기 때문입니다.

맛집이라고 하지만 소개한 맛집에는 하나 하나 사연들이 있습니다. 대통령과의 사연이겠지요. 그곳이 오래된 집일수록 사연들도 많습니다. 사람들이 만나 먹고 또 만나고 먹고 하는 것이 삶 입니다. 그러한 사연과 같이 음식을 먹는다면 음식 맛을 다하게 합니다.

서울에 있는 곳부터 아이들과 같이 가봐야 겠습니다. 저는 추억에 잠기고 아이들에게는 추억을 남겨주어야 겠습니다.



덧붙임_
21세기북스, 2010년 9월 초판 3쇄

덧붙임_둘
부케브릿지서평단


대통령의 맛집
강대석.이춘성.최영기 지음/21세기북스(북이십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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