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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間/돈 안되는 정치

지방선거 TV토론을 블라인드로 할 수 있을까? ... 개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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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2일 지방선거하나?는 의문을 가졌다. 지금은 코앞에 닥쳐왔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있다. 하지만 알고있는 것과 선거를 한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왜? 선거를 해야하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풀어주어야 참여를 높일 수가 있다.

대선이든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인든 대부분 TV토론을 한다. 왜 하는걸까? 정말 자신의 정책을 피력하고 싶어 하는 것인지 얼굴이라도 한번 더 알리고 싶어서인지 혼란스럽다. 매스미디어의 도움으로 당선이 된 사례는 한국이나 미국이나 많다. 케네디가 그 대표적인 케이스이고 이땅에서도 누구라고하면 다 아는 이들(? 들이다. 한 명이 아니다)이 있다. 각자 판단하시길.

정책은 알리고 홍보는 중요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관심이 없기에 그나마 홍보를 하고 알려야만 한다. 하지만 그 내용을 보면 아이들 장난같다는 생각이 든다. 정해진 시간(물론 진행을 위하여 어쩔수 없는 선택이기는 하지만)에 정해진 답변만 한다. 어느누구나 할 것없이 대동소이하다. 고만고만한 도토리 키재기다. 여기서 튀어야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물론 내가 머리가 나쁘고 기억력이 나쁨에 기인한 것이지만 듣고나면 누가 한 말인지 기억이 없다.

장정일의 생각에서 나온 말이다. TV토론을 후보들의 얼굴을 가리고 음성변조를 하여 진행한다면 어떻게 될까? '그렇다면 후보들의 정견은 물론 그들의 패착과 모순마저 더 자세히 볼 수'있을 텐데. 그들의 면면보다는 그들이 가지고있는 이미지로 먼저 그들을 판단한다. ㅇ당이므로 보수골통일거야, ㅇ당은 색깔이 모호해, ㅇ당은 좀 다르지 않을까. 아니면 누구는 뭔가 다를거야, 누구는 안돼, 이런식을 사고를 국한시킨다. 이래서야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을까?

블라인드 테스트로 후보를 판단한다면 아마도 지금 생각하고있는 후보가 그 후보가 아님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나는 아무도 뽑지 않(NOTA(None of the Above))을 수는 없을까? 내가 원하는 후보는 당선 가능성이 희박해 보이고 다른 이는 싫고 거부가 50%가 나오면 달라지지 않을까? 또 개뿔같은 말을 하다니...

2009-05-11 
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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